‘언어’와 분석 사이, ‘행위’하는 몸 ― 이청준의 신체 모티프 작품을 중심으로
Between ‘Language’ and Analysis, the ‘Doing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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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는 ‘유신’ 시대를 포함, 언어가 제 기능을 못하던 한국 사회의 맥락 속에서 이청준이 언어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기제를 통해 고발 및 표현의 기능을 수행하게 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 푸코는 질병의 증상을 기표-기의의 언어적 관계로 해석하는 것이 ‘임상의학’의 관점임을 지적한 바 있다. 이청준은 이러한 근대적 규율화가 이루어진 틀 위에서 신체의 증상을 통해 역으로 억압된 정신과 사유를 드러내고 있다. 기괴한 신체를 지닌 인물들과 특정한 증상을 호소하는 인물들을 통해 이청준은 현실을 재현하는 언어의 한계를 형상화하는 한편, 주체와 분절하며 새로운 틈새를 만드는 그로테스크한 신체의 자율적 특징을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청준은 언어라는 현실상징체계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육체를 통제하려 했던 당대의 권력과 사회, 그리고 상징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
Abstract
Lee Cheong-Jun (1939~2008) is used ‘physical( 身體 )’ representation mechanisms, while the language can’t perform the functions of accusation and expression. Through to consult the discussion of Foucault, clinical medicine( 臨床醫學 ), Lee effectively reveals, the limits of language to reproduce reality that characters of bizarre body and the main char- acter specific symptoms. Due to this reason, to create a new broken subject and grotes- que separate autonomous body features. In the process the fundamental criticism of the system is carried out through community members who tried to control a symbol of con- temporary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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