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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만주일기(滿洲日記)』를 읽는 한 방법

A way to read Seo Jungju’s “Manju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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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서정주의『만주일기』의 의미와 가치를 해명하기 위해 작성된다. 첫째,『만주일기』는 최근 발굴․확보된 자료이다. 따라서 사후적으로 고백된 미당의 만주체험이생생하게 조망된다. 둘째, 1940년을 전후한 서정주의 시와『만주일기』의 관련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미당은 시적 도약을 위해 탈향을 꿈꾸었는바, 생활과 시의 성공을 위해 선택된공간이 ‘만주’였다. 셋째, 서정주는『만주일기』후 질마재의 예인(藝人)들에 대한 추억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삶의 비극에서 자유롭지 않는 변두리 인생들이었다. 하지만 미적 감성이 전혀 부재한 만주인들과 달리, 이들은 삶의 가난과 고통을 예인의 감성으로 돌파할 줄 알았다. 미당은 그들 특유의 ‘유아의 미소’를 ‘질마재’에서 함께 어울렸던 네 명의 소녀들에 대한 상상적 조우에서 극적으로 발견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미당은 허무로 채색된 만주 체험에서 ‘고향’의 참된 장소감과 ‘전통’에서의 시적 영원을 재차 발견, 내재화하는 심미적 계기였다.

Abstract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meaning and value of “Manju diary” by Seo, Jung-ju. First, “Manju diary” is newly obtained. Thus, the postconfessions of Midang about experiences in Manchuria are vividly viewed. Second, relevant aspects of poems of Seo, Jung-ju writ- ten before and after 1940 and the “Manju diary” could be discovered. Midang dreamed to leave his hometown for poetic leap, so he chose ‘Manjuria’ for the success of life and the poem. Third, Seo, jung-ju focused to publish the memories of entertainers in Jilmajae af- ter ‘Manju diary’. Their life was not free from the tragedy of life. Unlike Manjurians having no aesthetic sensibility, they know how to break through their pains by the sensitivity of entertainers. Midang dramatically found their unique ‘smile of infants in imaginary en- counter about four girls used to be together in ‘Jilma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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