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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재(心石齋) 송병순(宋秉珣)의 회강(會講)⋅강학(講學) 활동

A Study on Shimseokjae(心石齋) Song Byeong-soon(宋秉珣)’s Lecturing and Educational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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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근대 이행기를 주요 활동기로 삼았던 심석재 송병순은 우암 송시열의 9세손으로, 가형인 연재 송병선과 함께 연재학파를 창시⋅공유한 거유이자 애국지사다. 과거제를 통한 관직 진출에의 포부를 조기에 접었던 송병순은 평생토록 성현이 되기 위한 학문 연구와 저술⋅강학 활동에 주력한 전형적인 산림형의 재야 유학자이기도 하다. 송병순은 은진송문 후손들의 동일시 모델인 우암의 춘추의리사상이 각인된 만동묘훼철령으로 인해 크나큰 충격을 받은 끝에, 새로운 삶의 진로 모색에 나서게 된다. 이에 송병순은 고향인 회덕현과 이웃한 옥천의 오산과 활산 지역으로 순차적인 이거를 단행하기에 이른다. 송병순은 오산에서 약 16년 동안을 체류하는 동안에 독서와 저술⋅회강 활동으로 점철된 나날을 영위하게 되는데, 이는 차후 활산 경영을 통해서 착수한 자정노선에 대해서 예비적 실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송병순은 임오군란이 유발한 이듬해인 1883년(45세)에 “경전을 앉고 옥천의 활산에 접어든” 이후로, 향년 74세의 나이로 “활산정사에서 순의(殉義)”를 감행하기 이전 시기까지 자정노선을 이행하였다. 따라서 약 30년 동안 지속된 자정노선 이행기는 송병순의 생애에서 가장 중핵적인 국면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이 기간에 송병순은 독서⋅저술 활동 외에도, 강론⋅토론을 위한 회강과 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학 활동에 주력하였음이 주목된다. 송병순은 회강과 강학 활동을 통해서 위학(爲學)의 효율성 도모와 유학적 자아실현, 그리고 “어둡고 꽉 막힌” 위기적 시국에서 유학적 진리[吾道]의 세계를 위호⋅발전시키기 위한 교육학적⋅도덕철학적⋅호교론적 차원에서의 염원을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송병순은 오랜 세월 동안에 기울였던 정주학과 우암학의 연찬에서 온축한 지적 소양을 회향해 보이는 교육자적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1912년에 일제의 회유와 모욕에 맞서 자청한 순의란, 그간 진척시켜 온 독서와 회강⋅강학⋅저술 활동이 춘추대의론의 이름으로 귀착된 결국(結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Abstract

Shimseokjae Song Byeong-soon who acted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was the 9th generation descendant of Song Si-yeol(宋時烈) and was a Great Confucian scholar who established and shared Yeonjae School with his brother Yeonjae(淵齋) Song Byeong-seon(宋秉璿). He was also a typical non-government Confucian scholar who gave up the state examination(科擧) early and devoted himself to scholastic research, writing and educational activities to become a sage in his whole life. Being shocked by the order to close Mandongmyo Shrine(萬東廟) that the Confucian moral philosophy of Song Si-yeol he wanted to identify, Song Byeong-seon started to find a new path of life. Staying in Osan(梧山) for about 16 years, Song Byeong-soon enjoyed a life in seclusion represented by reading, writing and educational activities, which takes on a nature of preliminary experiment of self-comfortism(自靖路線) he initiated through the management at Hwalsan(活山) later. After “settling down in Hwalsan, Okcheon(沃川) with scriptures in 1883 (age of 45), Song Byeong-soon executed self-comfortism until the time he performed sunui(殉義: Dying in defense of one’s chastity) at Hwalsanjeongsa (活山精舍) when he was 74. Song Byeong-soon wanted to promote efficiency of learning(爲學) and confucian self-realization, and realize his wish at educational⋅philosophical⋅apologetic level to protect and develop the world of confucian truth[吾道] especially through lecturing(會講) and educational activities in the state of crisis. During the process, he also demonstrated an aspect of an educator who showed intellectual literacy he accumulated through hard research of the studies of ChengZhu and U-am he concentrated many years. Sunui he volunteered against the Japanese Empire in 1912 means a great conclusion(大結局) that reading, lecturing, educational and writing activities he carried forward was concluded in the name of the theory of Confucian mor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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