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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근대문학에 나타난 흑인(성) 담론과 트랜스내셔널 연대 -한국학의 혼종적 기원에 관한 시론적 고찰-

Black Discourse and Transnational Solidarity in Colonial Modern Literature -A Poetic Study on the Mixed Origins of Kore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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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한국학에 대한 생산적 담론을 제안하기 위한 시도로서, 한국학의 혼종적 기원에 대한 시론이자 하나의 각론이다. 구체적으로 한국문학에서 한국문화의 혼종적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사례로서, 한국문학과 흑인(성) 또는 흑인문학의 접촉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흑인(성)은 한국문화의 혼종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가장 급진적인 타자성의 범주이다. 이 글은 한국문화와 흑인성의 접촉지대로서 한국문학이 인종적․민족적 차이를 가로지르는 트랜스내셔널한 연대로서 네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했던 계보를 추적한다. 근대계몽기 이광수의 『검둥의 설움』 번역작품과 1930년대 흑인시의 번역과 소개에서 나타난 번역작업 및 시에서 약소민족과 디아스포라적 소수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에 기반한 트랜스내셔널한 네이션을 상상했던 계보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학의 혼종적 기원을 재고할 수 있는 문학사적 유산으로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Abstract

As an attempt to propose a productive discourse on Korean studies, this article is a poem and a particular theory about the hybrid origin of Korean studies. Specifically, as a historical example that can show the hybrid identity of Korean culture in Korean literature, I would like to examine the contact pattern between Korean literature and black (gender) or black literature. Black (gender) is the most radical category of otherness that shows the hybrid identity of Korean culture. This article traces the genealogy in which Korean literature imagined new possibilities for the nation as a transnational solidarity that crossed racial and ethnic differences as a contact point between Korean culture and blackness. The translation work of the 『Geomdong’s Seolum』 by Lee Kwang-soo during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the translation work that appeared in the translation and introduction of black poetry in the 1930s, and the genealogy of imagining a transnational nation based on sympathy and solidarity with minorities and diaspora minorities in poetry were examined. This work is worth noting as a literary historical legacy that can reconsider the hybrid origins of Kore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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