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어→으’ 모음 상승의 통시적 발달과 방언 분화 - 중부방언과 전남방언을 중심으로

The Diachronic Development and Dialectal Differentiation of ‘eo→eu' Vowel Rasing - Focusing on the Central and the Jeonnam dialect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연구는 국어의 모음 체계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수직적 모음 상승 현상 가운데 하나인 ‘어→으’ 모음 상승이 통시적으로 어떠한 발달 양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현상이 국어의 지리적 공간으로 어떻게 확대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중부방언과 전남방언을 중심으로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결과 ‘어→으’ 모음 상승의 촉발 혹은 발달은 18세기 중엽 이후 국어 방언들에서 출현한 것으로 보이는 ‘으, 어’의 혼기 현상과 관련성이 있으며, 애초에 비어두 위치에서 ‘으→어’의 방향으로 시작되었던 혼기가 19세기 이후 ‘으→어’와 ‘어→으’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두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진 ‘으, 어’의 혼기는 중부방언이나 서남방언에서는 ‘어→으’ 모음 상승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경상도 방언의 경우에는 두 모음의 대립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모음 합류를 야기함으로써 국어 방언 간의 차이 내지 분화를 유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세기 이후 현대 한국어 방언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어→으’ 모음 상승의 실현 양상을 중부방언과 전남방언을 중심으로 대조한 결과 ‘어→으’ 모음 상승이 특히 서울말과 전남방언 모두 실현 환경에 제약이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실현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중부방언의 경우, ‘서울말>충청도 방언>경기도 방언’의 순으로 실현 정도에 차이가 있어 동일한 중부방언이라고 하더라도 하위 방언들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기술만으로는 국어의 하위 지역 방언들이 겪고 있는 ‘어→으’ 모음 상승의 전체적인 윤곽이 제대로 파악되었다고 보기 어려운바, 본 연구는 그러한 윤곽의 일단이나마 제공할 수 있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Abstract

This study, focusing on the central and the Jeonnam dialect, aims to understand how the ‘eo→eu' vowel raising, one of the vertical vowel raising phenomenon appears in Korean vowel system, showed the diachronic aspects of development and how this phenomenon expanded to geographic space of Korean language today. The result shows that the ‘eo→eu' vowel raising is related to mixed writing of ‘eu, eo' which was believed to be appeared after mid 18th century, and was related with the fact that it appeared of both direction ‘eu→eo' and ‘eo→eu' after 19th century, which started as only ‘eu→eo' direction at the non-word initial position. That is, the mixed writing of ‘eu, eo' with two-way directions became the ‘eo→eu' vowel raising in the central and Jeolla dialect. This leaded the division of Korean dialects by causing the vowel merger which stops apposition of two vowels in the case of Gyungsang dialect. Meanwhile, the contrastive result of the central and the Jeonnam dialect of ‘eo→eu' vowel raising which appears in modern Korean dialects after 20th century confirmed that it is actively realized on both Seoul dialect and the Jeonnam dialect. In the case of central dialect, the degree of realization was varied in the order of ‘Seoul dialect>Chungchung dialect>Gyunggi dialect'. This shows the differentiation among subordinate dialects of central area. This research provided the overall outline of ‘eo→eu' vowel raising which happens in Korean subordinate dialects.

참고문헌 (21)

  1. 강희숙, "‘오>우’ 변화의 수행과 확산", 국어학, 33, pp.99~123 (1999), 국어학회
  2. 강희숙, "≪천변풍경≫의 음운론", 國語學, 40, pp.171~194 (2002), 국어학회
  3. 강희숙, "고모음화의 실현과 방언 분화 - 전남방언과 서울말을 중심으로 -", 우리말글, 33, pp.1~32 (2005), 우리말글학회
  4. 강희숙, "‘어→으’ 모음 상승과 음운 변이 -전남 영광 지역어를 중심으로-", 영남학, (63), pp.397~425 (2017), 영남문화연구원[DOI]
  5. 곽충구, "18세기 국어의 음운론적 연구", 국어연구, 43 (1980), 국어연구회
  6. 곽충구, "현대국어의 모음체계와 그 변화의 방향", 國語學, 41, pp.59~91 (2003), 국어학회
  7. 김봉국, "경기도 방언의 음운론적 특징", 한국어교육학회 제261회 학술대회 발표 자료집, pp.159~188 (2006), 한국어교육학회
  8. 김정태, "천안 방언 '어→으'의 모음상승에 대하여", 한글, (266), pp.49~75 (2004), 한글학회
  9. 김주원, "18세기 경상도 방언의 음운 현상: 몇몇 불서를 중심으로", 인문연구, 6, pp.31~56 (1984), 인문과학연구소(영남대)
  10. 김진우, "국어음운론에 있어서의 공모성", 어문연구, 7, pp.87~94 (1971), 어문연구학회
  11. 김한별, "19세기 전기 국어의 음운사 연구 - <의성김씨 학봉 종가 언간>을 중심으로", 박사, pp.2015
  12. 배주채, "국어음운론개설" (1996), 신국문화사
  13. 백두현, "19세기 국어의 음운사적 고찰: 모음론", 한국문화, 20, pp.1~47 (1997),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서울대)
  14. 백두현, "『國漢會話』의 음운 현상과 경상 방언", 방언학과 국어학 (청암 김영태 박사 화갑기념 논문집), 693~712 (1998)
  15. 신우봉, "20세기 전기 구어 자료에 나타난 모음상승 연구", 어문논집, (76), pp.233~261 (2016), 민족어문학회
  16. 신하영, "20세기 초 서울 방언의 고모음화와모음 합류에 대한 고찰-『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을 중심으로-", 어문학, (121), pp.1~25 (2013), 한국어문학회
  17. 오새내, "20세기 초 서울말 모음 음운 현상에 반영된 계층적 지표: 1930년대 김복진의 동화 구연 유성기 자료의 분석", 국어문학, 40, pp.120~160 (2005), 국어문학회
  18. 이병근, "19세기 후기 국어의 모음체계", 학술원 논문집, 9 (1970)
  19. 정영호, "19세기 경상방언의 모음상승 현상 고찰", 한국어학, 38, pp.371~399 (2008), 한국어학회
  20. 조창규, "18세기 중엽 이후 전남방언의 모음 상승과 모음 중화", 국어국문학, 116, pp.81~108 (1996), 국어국문학회
  21. Milroy, J., "Linguistic Variation and Change" (1992), Blackwel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