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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과 ‘비국민’, 초국가 시대 한국문학의 타자성 재인식 -이성아 『밤이여 오라』, 최유안 『새벽의 그림자』를 중심으로-

‘Refugees’ and ‘Non-Nationals’, Reconsidering Otherness in Korean Literature in the Transnational Era -Focusing on the novels Come, Night and Shadow of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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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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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난민에 대한 한국사회의 적대감을, ‘우리’와 ‘타자’의 적대적 구분을 창출한 냉전․분단체제의 역사적 특수성과 연결 지어 사유하고자 했다. 이에 최근 한국문학에 제출된 두 편의 소설 이성아의 『밤이여 오라』(2021)와 최유안의 『새벽의 그림자』(2024)를 살핌으로써 초국가 시대의 난민 문제를 시야에 두고 한국사회의 내․외부를 막론한 타자들을 재성찰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두 소설은 한국에서 ‘비국민’으로 호명되어온 빨갱이와 탈북민에 각각 주목하며 그러한 문제의식을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한다. 『밤이여 오라』가 (탈)냉전기 제주/한반도와 발칸에서의 제노사이드 경험에 기반한 초국적 연대를 추구한다면, 『새벽의 그림자』는 한반도 분단을 독일 상황과 비교하며 냉전이 초래한 민족적 해체의 재구축을 지향한다. 이로써 두 소설은 한국사회의 ‘비국민’들에서 시작해 난민적 존재들에까지 인식을 뻗치며 그들과 우리를 하나의 지구적 구조 속에 긴밀하게 연루된 존재들로 묶어낸다. 이처럼 우리 내부의 타자와 외부의 타자를 연결하여 바라볼 때, 주체와 타자의 이분법을 극복하고 나와 난민이 만나는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hostility toward refugees in Korean society by linking it to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Cold War and division system of Korea, which created the hostile distinction between ‘us’ and ‘the Other’. In doing so, this article examines Lee Seong-ah’s Come, Night(2021) and Choi Yoo-an’s Shadows of Dawn(2024), raising the need to reconsider Others within and outside Korean society in the context of refugee issues in the transnational era. These two novels focus on ‘Non-Nationals’ in Korea, such as so-called ‘the Reds’ and North Korean defectors, and expand this perspective to a global scale. Come, Night pursues transnational solidarity by linking the genocide experiences of (post)Cold War Jeju/Korea and the Balkans. Meanwhile, Shadows of Dawn connects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to the German context, seeking to restore national cohesion disrupted by the Cold War. Beginning with the discussion of the Others in Korean society, these novels extend awareness to refugee-like existences, binding the Other and us as interconnected beings within a shared global structure. By connecting the internal and external Others, it becomes possible to overcome the binary between Subject and Other, establishing a new horizon where Self and refugees can mee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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