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승가의 수행경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actice of the Sangha in the Joseon Dynasty6
2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조선시대 승가의 수행경향을 논하고자 한 것이다. 한국선종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려 초기에 중국의 오가(五家)가 대체적으로 다 전래된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공민왕 때의 태고보우가 원나라에 들어가 임제의 18대 석옥청공(石屋淸珙, 1272-1352)을 만나 그의법을 이은 뒤 고려로 돌아온 것은 한국의 선사상을 변화시킨 큰 계기로 꼽힌다. 선종에 대한 갖가지 다양한 평가를 뒤로하고 그 특징적인면을 분석해보자면, 신라시대의 선은 단지 중국선의 수용에 지나지않았다는 것이며, 고려에 들어와 선문은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 訥, 1158-1210)에 의해 중국선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선풍을확립하게 된 것으로 본다. 또한 지눌이 확립한 선풍은 이후 조선조 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고 후대의 조계종 성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고려 초기에 구산선문에 속한선승 대부분은 교와 선의 융합사상의 경향을 띤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불교의 후대에도 그대로 하나의 특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조선시대 선의 중심에 있는 청허휴정도 간화선을 가장 주된 수행으로 주장하였으나, 화엄교학을 비롯한 많은 경전을 수용하고 염불을 비롯한여타의 수행을 거의 하나도 배제하지 않고 모두 섭수하는 성향을 띠었다. 이렇게 보면, 조선조의 선사상은 태고 이전의 구산선문에 보조중심의 선사상을 더하고, 또 이에 더하여 태고의 선사상이 서로 함께섞이고 어우러져 계승 발전되어온 것이라 할 것이다. 즉, 조선시대의청허휴정에 이르러 그의 『선가귀감』을 통해 선교일치의 사상으로이어진 이러한 흐름은 청허의 뒤를 이어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 조선의 수행자들은 간화선 수행 이외에 정토염불과 함께 청경과 간경, 주문을 지니는 등 일체의 수행을 근기에 따라 지니고 가르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This paper is intended to discuss the performance trends of Sangha [僧 伽] in the Joseon dynasty. If you look at the history of Seon-buddhism of Korea, five groups of China [五家] are generally introduced in the early Goryeo dynasty. Above all, Taego-bou, who lived under King Gongmin [恭 愍王], studied abroad Yuan [元] and met Linji-School [臨濟宗]'s 18th master, Seokok-Cheonggong (石屋淸珙, 1272~1352), Taego-Bou (太古普 愚, 1301~1382) followed his teaching. Returning to Goryeo is considered as a great opportunity to change Korea's Seon-buddhism [禪佛敎]. After entering Goryeo, Seonmun [禪門] is believed that while accepting the Chinese Seon studied by Zinul (知訥, 1158~1210), it established its own learning. It is also significant in that his thought later determined the direction of the Joseon Dynasty's Seon. In the early years of Goryeo, most of the ancestors belonging to Gusan-Seonmun [九山禪門] tended to be a fusion of teaching [敎] and seon [禪]. This trend leads to a characteristic of the later generations of Korean Buddhism. Therefore, Cheonghe-Hewjung (淸虛休靜, 1520~1604), which was located at the center of Seon during the Joseon dynasty, taught GanhwaSeon [看話禪] to be the main performance, it accepted many sutras, including Hwaeom [華嚴]. His thought was more likely to be carried out without ruling out any other practices, including Yeombul [念佛]. In this way, Joseon's Seon thought have been inherited by adding Zinul to the Gusan-Seonmun [九山禪門], and combining ancient ideas with one another. In other words, this trend that led to the idea of the correspondence of teaching [敎] and seon [禪] through Seongaguigam (禪家龜鑑) has been continuing to this day. In addition to carrying out Ganhwa-Seon, the attendants of the Joseon Dynasty, along with Jeongto-yeombul [淨土念佛], must have taught all performances of cheongkyeong (聽經), gankyeong (看 經) and incantation (持呪) in according to their level.
참고문헌 (28)
- "高峰和尙禪要, (X70)", ~
- "大慧普覺禪師法語, 권24, (T47)", ~
- "大慧普覺禪師普說, 권17, (T47)", ~
- "大慧普覺禪師普說, 권14, (T47)", ~
- "大慧普覺禪師書, 권30, (T47)", ~
- "浮休堂大師集, 권4, (H8)", ~
- "禪家龜鑑, (X63)", ~
- "心法要抄, (H7)", ~
- "淸虛集, 권6, (H7)", ~
- "逍遙堂集, (H8)", ~
- "寂滅示衆論, (H7)", ~
- 鎌田茂雄, "韓國佛敎史" (1988), 民族社
- 김두진, "신라 하대 선종사상사 연구" (2007), (주)일조각
- 金煐泰, "한국불교사" (1997), 경서원
- 金煐泰, "韓國佛敎史正論" (1997), (주)불지사
- 김풍기, "「선가귀감」, 조선불교의 탄생" (2013), 그린비출판사
- 길희성, "지눌의 선사상" (2001), 조합공동체소나무
- 심재룡, "고려시대의 불교사상" (2006), 서울대학교 출판부
- 禹貞相, "朝鮮前期佛敎思想硏究" (1985), 동국대학교출판부
- 이영무, "한국의 불교사상" (1987), 민족문화사
- 최현각, "한국선론" (2012), 동국대학교출판부
- 채상식, "高麗後期佛敎史硏究" (1991), 一潮閣
- 학담, "소요태능선사를 다시 노래하다" (2017), 푼다리카
- 韓基斗, "韓國佛敎思想硏究" (1980), 一志社
- 홍윤식, "韓國佛敎史의 硏究" (1988), 敎文社
- 忽滑谷快天, "朝鮮禪敎史" (1978), 보련각
- 정영식, "朝鮮禪敎史에 나타난 누카리야 가이텐의 한국선종인식-조선편을 중심으로", 한국선학, (40) (2015)
- 존조르겐슨, "간화선 수행과 한국선", pp.1~ (2012), 동국대학교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