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 선종계 고승과 보조선
The Influence of Bojo’s Seon Thought on Buddhist Masters in the Ealry Period of Ch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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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보조국사 자눌의 선풍이 조선전기 선종계 고승을 중심으로 불교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하여 살펴본 연구이다. 무신집권기초 보조국사 지눌과 그의 수제자 진각국사 혜심이후 13국사가 배출되어 지눌의 선풍인 보조선이 계승되었다. 조선초 나옹의 상수제자이자 무학자초의 동문인 고봉법장은 송광사를 중창하면서 지눌과 나옹의 선풍을 선양하였으며, 무학의 상수제자 함허기화는 『현정론』을 지어 정도전의 억불논리에 대응하였는데 정도전의 「불씨잡변」 가운데 지눌 관련 기록을 인용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지눌의 선풍이 조선초 선종계를 대표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조선초 숭유억불에 대응하는 논리에는 지눌의 선풍이 나름대로 그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함허의 손제자인 듯한 혜각존자 신미도 지눌의 『수심결』을 언해하는 등 지눌의 선풍의 영향을 받았다. 함허의 문손 홍준, 신미의 아우 김수온에게서 지눌의 선풍을 엿 볼 수 있다. 설잠 김시습도 華嚴禪을 주창하는 등 지눌의 선을 계승하였던 모습을 엿 볼수 있으며, 그와 교유한 순교승 雪峻도 송광사에서 머무는 등 지눌 선의 유풍을 엿 볼 수 있다. 한편 청허휴정과 그의 문도들에 의해 확립된 조계종 법통상의 고승인 태고보우의 제자 상총은 송광사의 ‘普照의 遺制’를 강조한 바 있으며, 벽계정심과 그의 제자 벽송지엄도 강원의 이력과정에 지눌의 저서를 포함시켰다. 지엄의 문도인 부용영관과 경성일선도 지눌의 선풍이라고 할 선교융합적 요소를 강조하였다. 또한 퇴계 이황의 문집에 의하면 소백산 일대에서 활동한 승려 宗粹의 경우, 지금은 전하고 있지 않은 『목우자시집』을 가지고 공부하였다고 하여 조선 전기 불교계에 보조선의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study is to make clear the influence of Bojo Chinul(知訥)’s Seon Thought in the early period of Choseon Dynasty, through Buddhist master’s Seon thought. Bojo-seon(普照禪) continued the main streams with Successor of Naong(懶翁) and Taego(太古) in the early Chosun dynasty and it had effected the different kind buddhist sections and masters. They were Gobong(高峰), Sangchong(尙聰), Geehwa(己和), Sinmee(信眉), Jium(智嚴), Myogak(妙覺), Seoljoon(雪峻), Yeongkwan(靈觀), and Kinsiseub(金時習), Jongsoo(宗粹) etc. They leaded to the Budddhism in Successors of Naong and Taego with their Dharma lineage between the present & the middle Chosun dynasty. And so Bojo-Chinul, Bojo-Zen, the Zen thought in the later Ch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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