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풍기인견산업산지의 존립기반 연구 : 발달과정과 경영특성을 중심으로
The Viability of Viscos Rayon Industry District in Punggi Region, Gyeongbuk Province focused on the Developmental Process and the Management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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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공업의 하나인 풍기인견산업산지가 급속한 산업화과정에서 근대공업과의 혹독한 경쟁 속에 부침을 겪으면서도 존속할 수 있었던 요소, 즉, 발달과정과 경영특성을 중심으로 산지의 존립기반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풍기인견산업산지는 지역의 농업적 경제기반이 약한 이주자들의 체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형성됐고,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내성’이 강하다. 1970∼1990년대 풍기인견산업의 침체기에도 인견에서 화학섬유로 업종을 전환하는 등 경영 다변화라는 재구조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였는데 그러한 힘은 ‘이주민과 그 후예’라는 경영자들의 동질적 의식에 기초한 산지에 축적된 사회적 자본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외 산지존립의 핵심적 기반은 산지 내 가치사슬에 기반을 둔 사회적 분업을 통한 ‘범위의 경제’의 추구를 들 수 있다. 그리고 향후 존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족 중심의 경영과 폐쇄적 네트워킹을 탈피하여 외부 전문 인력과 숙련 노동자들을 산지 내 사회적 분업체계로 적극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존 제품의 품질개선 및 생산비 절감 그리고 판매방식의 개선 등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술혁신에서 산지가 하나의 소위, ‘종합상사(綜合商社)’로서 작동할 수 있는 더욱 높은 차원의 지역혁신체제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viability of the traditional industrial district based on the development process and the management characteristics of the viscos rayon industry district in Punggi region, Gyeongbuk province.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The viscos rayon industry district in Punggi region is ‘resistant enough to adapt actively to changes of external environment’ because it is formed on the basis of the embodied skills of migrants who have a weak agricultural economic base in the region. In the downturn of the viscos rayon industry in Punggi region, the factor to overcome crises through restructuring strategies such as business diversification, including business conversion from the viscos to a chemical fiber, can be found in social capital accumulated in the district based on the homogeneity of ‘the migrants and their descendants’. In addition, the key basis for the viability of the traditional industrial district lies in the pursuit of ‘economies of scope’ through social division of labor based on the value chain in the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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