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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낭만적 사랑 담론과 그 전개

The Changes in Discourse of Romantic Lov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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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낭만적 사랑의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서 낭만적 사랑 담론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분석한다. 사랑의 개인화를 통해 진작된 서구의 낭만적 사랑 담론은 연애결혼과 성별분업의 모순적 결합을 통해 사랑-결혼-가족의 합일을 추구하며 근대 체계를 정당화했다. 그러나 소비자본주의와 개인주의의 확산 및 성의 해방과 함께 낭만적 사랑의 신화가 무너지면서 여성의 개인화와 사랑의 아노미라는 양면적인 결과 속에서 조형적, 유동적 사랑이 확산되었다. 일제로부터 수용된 한국 사회의 낭만적 사랑 담론 역시 식민지 근대와 산업화 시대의 낭만적 사랑에서 탈산업사회의 유동적 사랑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맥락과 적지 않은 유사성을 가지며 발전해 왔다. 특히 MZ세대들은 낭만적 사랑의 신화에 균열을 가하면서도 현실 속에서 낭만적 사랑을 성찰하는 실용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매체의 자료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논문은 한국 사회에서 낭만적 사랑 담론이 어떻게 형성, 발전, 재구성되었는가를 탐색한다.

Abstract

This article theoretically reviews Western discourse of romantic love and explores how the discourse of romantic love has changed in Korea. The Western discourse of romantic love promoted by the individualization of love justified a modern world by pursuing the union of love, marriage, and family through a contradictory coupling of a love marriage and gender division. However, the myth of romantic love collapsed with the spread of consumer capitalism and individualism and the liberation of sexuality and this resulted in the diffusion of plastic and liquid love along with the individualization of women and the anomie of love. The discourse on romantic love in Korean society has developed with considerable similarities to the Western context. It was introduced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rule and established in the industrialization era but has been transformed into a liquid love in the post-industrialization era. In particular, the MZ generation has reacted to the romantic love in a reflexive way while cracking the myth of it based upon patriarchal gender division. Based on media data, this article examines the evolution of romantic love discours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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