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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한국문학의 실존주의 고찰 - 부정과 참여 의식을 중심으로 -

Post-war existentialism Reviews of Korean literature - Focused on Negative and Eng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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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전후 한국문학은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 감수성이 전후의 황폐한 상황이라는 한국의 현실과 맞물리면서 세계적 보편성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 아래 실존주의를 수용하게 되었다. 실존주의는 1950년대라는 한국문단의 상황과 지식인의 고민을 가장 집약적으로 반영한 문학론이라 할 수 있다. 전후 한국의 실존주의는 싸르트르의 이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현실참여를 중시하는 싸르트르의 문학론에 집중했다는 것은 존재에 대한 문제가 현실에 대한 인식 없이는 불가하다는 관점을 보여준다. 이 부분이 한국 문학론에서 실존주의가 갖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고석규는 일련의 실존주의 문학론의 번역을 통해 가장 뚜렷하고 왕성한 문학론을 펼쳤다. 그의 실존주의는 현실을 여백(無)으로 직시하고, 이 여백에 대한 부정정신이 새로운 시대에 활력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인식하였다. 김붕구는 실존주의 문학을 행동의 문학, 현실 증언의 문학으로 이해하고 행동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의 행동주의에는 휴머니즘이 전제되어 있는데 전후 실존주의 논의가 휴머니즘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령은 싸르트르의 문학론을 참여문학론의 중요한 논거로 삼았다. 이어령은 자기의 존재를 위해 처한 현실을 변화시켜야 하며, 그 변화는 ‘참가(글쓰기)’를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참여문학론과 실존주의에 바탕을 둔 휴머니즘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당대 실존주의 수용에 대해 문단이 환영하는 입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태용, 최일수, 백철 등은 당시 실존주의 문학론에 대해 비판적 논지를 전개하였다. 전쟁 이후 피폐한 지적상황에서 실존주의라는 새로운 사유체계와 문학적 경향은 당시 엄청난 호응 속에 수용의 폭을 넓혀갔지만 이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있었음은 서구 이론의 추수만이 방법이 아니라는 자각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Abstract

Western ideas which support post-war modernism literature were attempted in various way. After the World War, the world sensibility was susceptible to accommodate to participate the Existentialism under the desolate post-war situation of Korea. It reflected most intensively the situation of 1950s Korea Literature and intellectuals. Korean post-war modernism literature was configured as Sartre. The thing that it focused on the literature of Sartre which makes a point of participation in reality means a point of view that problem of existence is not possible without the recognition of the reality. This is a characteristic of the Existentialism in Korea literature. Ko Seok-Kyu insisted most distinct and exuberant the literature through a translation of a series of the Existentialism literature. He faced a reality of the Existentialism as a space, and recognized negative spirit of it as a possibility to change the new area. Kim Bung-Ku understood the Existentialism literature as a literature of behavior and a literature of real testimony, and emphasized an importance of the behaviorism. His behaviorism set the humanism as a forth premise. It means that the discussion of post-war Existentialism have a deep relevance with the humanism. Lee Eo-Ryeong took the literature of Sartre as a basis of the argument. He said that we have to change a situation around us for our existence and insisted that the change would be possible through a 'participation'. At this stage, engagement literature met the humanism based on the Existent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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