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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전략 - 이광수의 『나의 고백』을 중심으로

Narrative Strategy of My Conf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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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논문은 이광수의 『나의 고백』에 나타나는 서사전략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47년에 나온 「나-소년편」에 이어 1948년에 「나-스무살 고개」까지 발표한 이광수는 돌연 『나』 연작의 집필을 중단하고 『나의 고백』을 써 낸다. 일테면 쓰던 자서전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새로 쓴 셈인데, 『나』를 쓰는 동안 해방 전부터 고수해왔던 자서전 쓰기의 서술방식이 더 이상 유효할 수 없음을 깨달은 때문인지 『나의 고백』에서 그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자기서사를 써 내려간다. 역사의 패자가 되어버린 현재의 ‘나’를 대신하여 해방 후에도 꺾이지 않은 그의 ‘민족주의’를 서사의 종착지에 배치한 그는 자신의 공적 생활과 사상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자기서사를 만들어가는 한편, 자신의 민족주의의 계보를 확인하고, 도산과의 관계를 부각시켜 가치평가의 참조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같은 서술 방식의 변화는 민족의 반역자가 되어버린 현실의 ‘나’를 극복하고 삶의 가치를 복원시키려는 이광수의 전략적 글쓰기에 다름 아니다. 즉, 『나의 고백』은 저항의서사로서 반민특위로 대표되는 해방기의 공적서사에 맞서 이광수가 직조한 민족주의의 대항서사인 것이다.

Abstract

Analyzing the change of narrative strategy in My Confession, I will ascertain that My Confession is a counter narrative of Lee Gwang-soo which can make him reorganize his narrative identity in this study. Publishing the second book of his autobiographical novel series I in 1948, Lee Gwang-soo suddenly stopped writing I and started to write My Confession. My Confession shows differentiated narrative strategy, comparing with his other life writings. His early life writings used to set an ideal feature at the end of the story, and make successful life story narrated teleologically with selected memories set by liner time flow. However, when it comes to My Confession, narrator of the story doesn’t hold prominent position any more due to his personal history of pro-Japanese activities. He had to find out new narrative strategy to overcome difficult situation at least in his text. This time, to describe history of loser, Lee writes a genealogy of his nationalism. For the reason, the memory related in Russo-Japanese War which make him realize his patriotic sentiment became the first events of My Confession. In addition, to validate his whole life was for the people of Jo-seon, even if it turns out amiss, My confession needs to be a ‘narrative of resistance’ forming counter memory against official narrative, so called history formed by people who define him as betrayer of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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