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문화로서 동아시아 중원절의 수용과 변용
The Acceptance and Adaptation of East Asian Jungwonjeol as a Folk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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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아시아 민속 문화의 하나인 중국의 中元節은 불교와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전래되어 한반도에서는 百中, 일본열도에서는 오본(お盆)이라는 명칭으로 불교문화이자 민속문화로 정착되었다. 이 중원절이 한중일 3국에서 초기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수용되어 왕실과 상위층 중심의 불교문화로서의 색채가 짙었다. 그러나 중국 중원절은 조상제사를 지내는 민속문화로서의 변모양상을 보였고, 백중은 사찰의례와 농경풍속으로, 오본은 조상제사를 지내는 명절로, 각각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즉 초기에는 조상령의 극락왕생이라는 불교문화로서의 보편성을 보였으나 각각 자국의 고유문화와 융합되면서 특수성을 가진 민속문화로서의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변모양상의 특징은 외래문화와 기층문화의 융합에서 생긴 것으로 그 내면에는 조상령의 극락왕생, 孤魂의 위로를 통한 鎭魂, 현세구복을 위한 기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한 귀족문화에서 서민문화로 변화되는 시대적 정치사회문화의 영향으로 지배층과 불교중심행사에서 점차 서민화․대중화․축제화로 민속화 되어가는 변모양상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이에 반해 한중일 3국은 유불도의 종교사상, 민간습속, 농경풍속, 행사내용에서 서로 다른 차이점도 보였다. 그러나 이는 특정요소의 드러남의 많고 적음에 의한 것으로 서로 유사성을 가진 상이점이다. 이에 한중일 백중․중원절․오본은 동아시아 민속문화로서의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As a folk culture of East Asian region, Chinese Jungwonjeol was introduced to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Japanese islands around time when Buddhism was done so. And then, that culture was settled down as a Buddhist and natural culture under the name of baekjung in Korea and obon in Japan. Earlier, Chinese Jungwonjeol was more of Buddhist culture that was accepted by the state and led by the royal court and the upper class all in Korea, China and Japan. However, it was gradually adapted into a folk culture for the public to perform ancestral rites. More specifically, baekjung was observed as a holiday when religious rites are performed at the Buddhist temple and customs for farming are memorized and obon, a holiday when memorial services for ancestors are held. These developments had the ultimate goal of praying for the ancestral soul’s easy passage into eternity, the repose of the dead and happiness in the real life.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early discuss how Chinese Jungwonjeol as a foreign culture was accepted by Korea and Japan and then developed into a folk culture that was general on one hand, but unique on the other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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