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의 마음공부
Learning of Mind on Toegye's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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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퇴계는 그 학문이 心學으로 일컬어질 만큼 마음을 중시했다. 퇴계가 주제로 삼은 마음은 타자의 마음이 아닌 자기 자신의 마음이며, 대상화된 마음이 아니라 주체적 마음이다. 그리고 마음을 학문적으로 객관화시킨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을 이상적인 상태로 가져가는 데 목적이 있는 실질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퇴계의 심학은 ‘마음공부’로 칭할 수 있다. 퇴계는 유학의 치인적 특성보다 수기적 측면을 강조하여 평생 마음공부를 업으로 삼아 살아간 학자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퇴계가 마음공부를 중시한 이유를 그의 문제의식과 더불어 고찰해 보았다. 퇴계의 학문적 목표는 聖人이 되는 것에 있었고, 그것은 그의 평생에 걸친 학문적 열망으로 드러났다. 퇴계가 성인됨의 열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정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성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과 성인됨의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확신에서 근원한 것이다. 퇴계가 추구한 성인이란, 制禮作樂하거나 博施濟衆하는 성인이 아닌 마음을 수양하여 일상의 모든 상황에 적절한 情으로써 대응할 수 있는 時中 내지는 中和를 이룩한 성인이다. 성인은 誠을 체득하여 하늘과 하나된 존재이므로 퇴계의 마음공부는 誠을 추구하는 敬으로 집약된다. 敬은 하늘의 道인 誠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의 노력, 즉 내재화된 천명인 본성의 소리를 감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 내면의 소리를 間斷없이 온전히 감지하여 그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퇴계의 마음공부의 목적이었다.
Abstract
Toegye greatly emphasized on mind. His study is in regard to the study on mind that is called 'Simhak(心學)‘. The mind that Toegye congnized was subjective mind of self rather than objectified mind or mind of objective others. Toegye also sublated academically objectified mind, His study was a practical effort that was focused on maintaining his own mind ideally. Accordingly, Simhak(心學) is 'learning of mind'. As a great scholar, he wholly devote on mind study all throughout his life. This study addresses the reason and intention on learning of mind. Toegye's purpose of study was to become a sage, which he pursued all his life. Toegye had full assurance of his belief on becoming a sage and its potentiality, so that he continuously devoted himself enthusiastically to become a sage. A sage that Toegye pursued to become was not exactly the saviour or the person who would establish the system or norms. Rather, a sage is the person who has learned one's mind. It is a person who is able to respond appropriately at any circumstances with proper emotions. Since a sage is a being that becomes embodied one with heaven, Toegye's learning of mind can be converged into Gyeong(敬), which means pursuing Seong(誠). Gyeong(敬) is an effort of human beings to pursue Seong(誠) which is 도(道) of heaven, namely, that can be explained as an effort to perceive the inner voice of human nature which is embodied Heavenly Mandate(天命). Therefore, the purpose of his study was to constantly perceive the voice from inside the mind for all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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