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怀旧、记忆、历史们: 以彭小莲的 “上海三部曲”为中心

Nostalgia, Memory and Histories: Peng Xiao-lian's ‘Shanghai Tri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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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지역학

초록

펑샤오롄의 ‘상하이 삼부작’은 상하이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주거 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하고 있는데, 그녀의 작품에서 상하이 노스탤지어나 거대 서사에 의해 억압되거나 숨겨진 역사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상하이 기사에서 펑샤오롄은 공산군의 상하이 입성 전후의 장면들을 재현함으로써 상하이 역사의 숭고했던 순간들을 환기시킨다. 사회주의 혁명, 특히 문화대혁명이 부정되거나 문화상품으로 소비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그 초심(初心)을 환기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쑨원의 사진 아래 국민당의 부정· 부패 모습을 대비시킴으로써 숭고했던 대의가 변질되었음을 비판하는 동시에, 숭고했던사회주의 혁명도 변질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상하이 룸바에서는 까마귀와 참새의 제작과정을 재현함으로써 당시의 역사 상황을 복원하고자 한다. 감독은 단순한 노스탤지어에 그치지 않고, 영화제작 과정에서 일어나는 가지가지 난관과 에피소드를 놓치지 않는다. 아촨의 가정생활, 완위의 결혼, 감독과 스탭들의 애환, 국민당의 검열, 아르바이트 대학생의 고발 등이 무리 없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1940년대 후반의 영화인이생존했던 현실 기억을 우리 앞에 소환하고 있다. 그 외에도 관방의 주류서사에 억압된개인의 트라우마, ‘해방’과 ‘개혁·개방’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사회 메커니즘에서 여성의 이혼과 주거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들’은 대문자 역사에 대한 비판으로 유용하지만, 각각의 역사 사이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을 경우 무질서와 혼란이 야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펑샤오롄의‘상하이 삼부작’에 공통으로 여러 차례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쉽지 않아(不容易)’ 라는 말이다. 아룽도 ‘쉽지 않고’ 모두들 쉽지 않다. 감독은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쉽지 않은 상하이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한다. 각자는 쉽지 않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을 모른 채 자신의 ‘쉽지 않음’에 매몰된다. 결국 모두가 자신의 ‘쉽지 않음’에 함몰되어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감독은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름다운 상하이에서는어머니가 자식들의 ‘쉽지 않음’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상하이 여성들에서는 외할머니가 ‘일기사건’으로 극대화된 엄마와 아샤의 ‘쉽지 않음’을 소통해준다. 물론 모든할머니 세대가 문제를 해결하는 여의봉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장시간 현실을 직시하고 타인에 대한 진실한 애정에 기초하면서 비전을 모색하는 혜안을 가진 현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상하이 룸바에서 아촨과 완위는 영화에 대한 사랑을 매개로 자신들의 ‘쉽지 않음’을 소통하고 있다.

Abstract

When one cultural tradition is suppressed by another cultural tradition, it is ceased to exist outwardly. But it hides in the deep structure as the form of the hidden structure, it revives in the new circumstance. We can name this phenomenon "the revival of the modern tradition". As the capitalism and city culture of Shanghai during 1920s and 1930s were suppressed as the hidden structure in the Chinese socialism in that time, it revived after the middle of 1990s. After the middle of 1990s, Shanghai nostalgia touched off boom in whole China, this was focused on Shanghai which was in the before socialism, especially, Shanghai during 1920s and 1930s. Shanghai nostalgia provided imagination for the memory of lacked affluence to Chinese people, who just came out the period 'war' and 'revolution'. It was one of the important cultural phenomena, which was overwhelming throughout China after 1990s. Hereby I intend to analyze the ‘Shanghai Trilogy’ of PENG Xiao-lian with the point of nostalgia and memory and hi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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