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삼국시대 석곽묘 연구
A Study on the Stone Chamber Tombs of the Ulsan Region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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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삼국시대 석곽묘는 부산·김해지역에서 경주지역까지 이어지는 구조곡과 해안가의 결절점에 분포하고 있다. 각 권역별 중심고분군은 경작이나 취락의 조성등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점에 조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심고분군과 주변고분군은 일정 간격으로 분포하며, 권역별로 석곽묘의 채용시기와 주체가 조금씩 다르다. 석곽묘의 분석 속성은 평면형태, 상면시설 배치형태, 묘곽의 면적, 벽석 축조방법,부장유물 조합상을 대상으로 삼았다. 평면형태는 공간성, 상면시설은 시간성을 반영하고 묘곽의 면적과 벽석 축조방법, 부장유물 조합상은 집단의 성격을 보여준다. 속성분석 결과 동부권역과 서부권역으로 크게 구분되고 중·남부권역은 양 권역의 요소를 혼용하면서 각각 동부권역과 서부권역에 가깝다. 동·중부권역은 동일 집단 내에서 기존의 목곽묘와 함께 석곽묘가 축조되며, ㅏ자형이나 한쪽 단벽이 호형인 경주지역의 특징을 보인다. 동부권역에는 해상과 철광산이 있어서 물류의 이동과 군사상으로 중요한 곳이므로 신라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에 서·남부권역은 집단 전체가 석곽묘를 채용하며, 부산·김해지역 출현기 석곽묘에서 보이는 특징 가운데 목개와 T자형 평면형태, 주·부곽 상면단차 같은 일부요소를 수용하고 있다. 이들 권역에는 모두 신라양식의 유물이부장되고 묘곽의 면적과 부장유물에서 차등을 보이므로 신라의 고분규제를 받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고분의 구조에서는 제약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역 주변에 위치한 경주, 양산, 기장, 밀양지역은 5세기 중·후반~6세기전·중반까지 석곽묘를 축조하며, 중·소형급에 해당한다. 묘곽의 면적과 벽석 축조방법, 부장유물 조합상에서 울산지역의 주변고분군과 성격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지배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5세기 중반부터 신라의 정치적 영향력 내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e stone chamber tombs dating to the Three Kingdoms Period in the Ulsan region are mainly distributed along the nodal points of the coasts and valleys from the Busan-Gimhae region to the Gyeongju region. The central tomb clusters of each region appear to have been established in areas where the conditions were favorable for cultivation and settlement etc. It is thought that these tomb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erms of politics, economy, military and transportation. Central and surrounding tombs were distributed at regular intervals. The time period at which the stone chamber tombs came to adopted in the region appears to have differed from area to area. The stone chamber tombs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ir structural plan, suprastructure layout, chamber size, mode of wall construction and grave goods assemblage. The structural plan of the tombs was found to have spatial significance, the suprastructure layout temporal significance; chamber size, mode of wall construction and grave goods assemblage were found to be indicative of the socio-political group. In the middle-eastern area of this region, stone chamber tombs were constructed alongside existing wooden chamber tombs by the same political group. The tombs share similar features with those of the Gyeongju region – one of the short walls are ‘ㅏ’shaped or arc shaped. Because the middle-eastern area, with its access to the sea, would have been important in terms of iron ore distribution, transportation, or military movement, it appears to have been directly controlled by the Silla state. On the other hand, in the western-southern area of this region, the political group used only the stone chamber tomb and adopted features such as wooden covers, ‘T’ shaped structural plans,and differences in the height of the main burial chamber and the accessory grave goods chamber, all of which are can also be observed in the tombs of the Busan-Gimhae region. In all of these areas, Silla style grave goods were used and the tomb regulation of Silla appears to have been followed in terms of chamber size and the types of grave goods used. However, this regulation does not appear to have extended to cover tombs structure. In the regions of Gyeongju, Yangsan, Gijang, and Milyang, which are located around the Ulsan region, small-sized stone chamber tombs were constructed from the mid to late 5th century to the mid to late 6th century. The chamber size, mode of wall construction, and grave goods assemblage of these tombs appear to be similar to that of the tombs located on the outskirts of the Ulsan region. Although the system of control for each region may have differed, it is likely that by the middle of the 5th century, the regions around Ulsan were under the direct rule of the Silla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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