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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의 ‘도시 삼부작’에 나타난 헤테로토피아 연구

A Study on Heterotopia that appears in Zhang Lu's ‘City Tri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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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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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 개념을 이용하여 장률 영화의 공간 및 환상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의 대상은 ‘도시3부작’으로 거명되는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후쿠오카> 세 작품이다. 장률 영화에서 헤테로토피아는 일상/현실을 불현듯 낯설게 만드는공간의 발견을 통해서 재현된다. 예컨대 <경주>에서는 고분과 그림(춘화, 문인화)이, <군산>에서는 사진이, <후쿠오카>에서는 서울 및 후쿠오카의 서점 그리고 후쿠오카 자체가 그러한 기능을 한다. <경주>의 그림은 현실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죽은 자와 산 자, 과거이자 동시에 미래인 시간, 기억과 상상을 불러와 한 공간에 자리하게한다. 사실 <경주>에서 가장 확실한 헤테로토피아는 고분이다. 고분은 도시 한복판에 자리 잡은 채 산 자들과 함께 한다. <군산>에는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기억이 공존하고 현실과 환상(꿈) 이 섞여든다. 영화에 등장하는 6장의 사진은 개인의 기억 혹은 주관적경험을 끌어내거나 정박시키는 기능을 하면서 헤테로토피아적 공간을 형성한다. <후쿠오카>에서도 역시 과거와 현재, 기억과 반기억, 실제와 환상이 중첩되고 섞여들어 기이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영화는 서울과 후쿠오카의 두 서점과 후쿠오카라는 도시를 통해 헤테로토피아적공간을 불러온다. 헤테로토피아적 공간에서는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과거와 현재 혹은미래가 공존한다. 헤테로토피아는 헤테로크로니아와 결합한다. 이러한헤테로토피아의 존재는 장률 영화의 환상성을 증대시키는 요소가 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at analyzing the space and fantasy of Zhang Lu's films using the concept of heterotopia. The subject of this study are Gyeongju, Gunsan: Ode to the Goose, and Fukuoka. In Zhang Lu's film, heterotopia is recreated through the discovery of space that makes everyday life/reality suddenly unfamiliar. For example, ancient tombs and paintings (erotic paintings, paintings by literary artists) function as such for Gyeongju, photos in Gunsan, and the bookstores of Seoul and Fukuoka, and Fukuoka itself in Fukuoka. The paintings of Gyeongju, the dead and alive that cannot coexist in reality, time that is both the past and future, and memories and imagination are recalled to be placed in the same space. In fact, the clearest heterotopia in Gyeongju are the ancient tombs. These massive ancient tombs situated in the middle of the city. In Gunsan: Ode to the Goose, memories of individuals and memories of groups coexist and reality and fantasy (dream) are blended together. The six photos that appear in the film bring out or anchors personal memories or subjective experiences to form a space of heterotopia. Fukuoka also overlaps the past and present, memory and anti-memory, and reality and fantasy to offer a strange experience. In particular, this film ushers in a space of heterotopia through the two bookstores in Seoul and Fukuoka, and the city of Fukuoka. In the space of heterotopia, life and death, reality and fantasy, past and present (or future) coexist. Heterotopia is related with heterochronie. Heterotopia existence acts to enhance the fantasy of Zhang Lu's films.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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