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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 사실주의적 SF 영화의 형식주의적 해석

Gravity (2013) - A formalistic interpretation of the realistic SF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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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영화

초록

SF 영화는 과학기술이라는 소재와 공상적 이야기라는 모티브를 통해 관객을 지구상의 상식과는 다른 시공간으로 초대하는 장르다. 따라서 이 장르에는 미래비전에 대한 인간의 관념과 인류의 불확실성에대한 고민 등이 담겨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관념은 우주전쟁 이후의비참한 인간상을 통해 제시되거나 또는 유토피아적으로 설계되어 있던 인류의 모형사회가 묵시록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Gravity, 2013)를이러한 관습적 SF 장르가 지닌 상투성을 탈피한 영화라는 관점으로바라보았다. 이 분석의 관점은 사실주의적 SF 영화의 형식주의적 해석을 축으로 한다. <그래비티>는 우주에서 실제로 발생 가능한 재난서사를 매우 단출하게 제시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카메라 기법은 실감나는 우주공간의 유연한 창출에 기여한다. 하지만 감독은 이 사실주의적 외연을 한 SF 영화에 삶과 죽음에 관한 은유를 가진 형식주의적미장센을 구축했다. 생과 사의 다양한 상징은 사실적 영상과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기호작용을 일으키며, 이를 통해 실존적인 메시지가창출된다. 이는 영화기호학적 관점을 통해서 그 해석의 지평이 확대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Alfonso Cuaron's Gravity(2013) in the perspective of the SF movie which deviates from the conventional genre patterns. The kernel of this analyzing perspective is constructed on the formalistic interpretation of a realistic SF movie. <Gravity> presents a realistic disaster story in space in a highly simple narrative structure. The innovative camera walking here contributes to the flexible creation of a realistic space. However, the director builded in this realistic SF movie formalistic mise-en-scenes with various metaphors for life and death. The divers symbols in the exquisite balance with the realistic images cause plentiful semiotic interactions and create existential messages. The horizon of this interpretations could be expanded through the perspective of film semio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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