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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입 중국 磁州窯系 瓷器의 양상과 그 의미

The Importation of Chinese Cizhou-type Ceramic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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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고려와 조선초 유적에서 출토된 磁州窯系 자기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자주요계 자기의 시기별 유입 양상과 특징을 파악하였다. 자주요계 요지 보고서, 무덤, 窖藏 출토품 등의 편년자료를 참고하여 한반도에 유입되는 자주요계 자기의 기종, 품종, 품질 등에 보이는 시기별 변화와 의미를 파악하였다. 첫째, 한반도에 자주요계 자기가 유입된 시기는 고려 10세기경부터 조선 16세기 전반 경까지로 추정되었다. 월주요, 정요, 경덕진요, 요주요 등의 중국 자기가 특정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유입된 반면에 북송·금·원·명대에 제작된 자주요계 자기는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유입되었다. 둘째, 자주요계 자기가 출토되는 고려시대 유적은 대부분 개성 일대에 위치하며, 이외 지역에서 출토된 사례가 매우 드물었다. 조선시대에도 자주요계 자기는 왕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官窯址, 寺址, 관청과 가까운 시전행랑의 핵심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이러한 출토 현황은 월주요, 요주요, 정요, 경덕진요 등의 중국 자기가 개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寺址, 산성, 무덤, 관청지 등에서 확인되는 것과 다른 점이다. 고려, 조선시대에 유입된 자주요계 자기의 주요 소비지가 개경과 한양 도성 일대였고,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유통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자주요계 자기의 기종과 품질은 유입된 시기별로 차이를 보인다. 고려 12세기전중반경에 유입된 송·금대 자주요계 자기가 품종이 다양하고 품질이 좋은 특징을 보인다. 고려 13, 14세기에 유입되는 원대 자주요계 자기는 이전 시기에 비해 품종 수가 줄어들고 사이호, 매병, 관 등의 저장용기가 많이 보인다. 중국 내에서 자주요계 자기의제작 여건과 역할이 시기별로 달라지는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넷째, 한반도에 유입된 자주요계 자기의 사용 계층이나 사용처는 고려, 조선시대 모두 왕실이나 그에 준하는 집단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주요계 자기가 주로 개경 부근, 한양 도성, 경릉, 혜음원지, 신륵사지, 관요지 등에서만 출토되고 있어서 왕실이나상류층 등 특정 계층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Cizhou-type ceramics excavated from historic sites of the Goryeo and early Joseon dynasties, and determines the periodic conditions and aspects of the importation of Cizhou wares in Korea. First, the importation of Cizhou-type wares in the Korean peninsula took place across several dynasties, from approximately the tenth century up until the first half of the sixteenth century. Second, the Cizhou wares were not circulated throughout the whole of Korea as other Chinese ceramics were. Rather, consumption of Cizhou wares was specifically concentrated in the area of Kaesong and Hanyang. Third, there is a definite distinction in the type and quality of Cizhou wares between the different periods of importation. Around the early and mid twelfth century of the Goryeo dynasty, there was an influx of high quality Cizhou ceramics of the Song and Jin dynasties. Last, the consumers of Cizhou-type wares consisted of the Korean royal court and its partisan institutions. Cizhou ceramics were most likely brought to Korea specifically in relation to the royal court and upper class as the vast majority of excavated wares were found in places with strong associations to both groups. Specific wares like the bottle with four handles (saibyŏng), maebyŏng inscribed ‘neifu(內府)’, and large jars are instances of exchange between the imperial family of the Yuan dynasty and the royal family of the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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