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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성기 횡혈식석실분의 전개

A Study on Development of the Stone Chamber Tombs with Corridor in the Hanseong Period of Bae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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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백제 한성기에 등장하는 횡혈식석실이 웅진기 및 사비기 석실과 달리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고 있어, 기존 백제석실의 형식분류만으로는 한성기 석실분이 지닌 고고학적 의미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한성기 석실을 구성하는 주요 속성 가운데 평면형태·배부름기법을 유의미한 속성으로 파악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ⅠA형식(평면 방형+직선형)·ⅠB형식(평면 방형+동장형)· ⅡA형식(평면 장방형+직선형)·ⅡB형식(평면 장방형+동장형) 등 4개 형식으로 분류하였다. 이와 더불어 한성기 석실 내 부장된 토기 가운데 출토빈도가 높은 원저호류·평저호류·광구호류·심발형토기에 대한 형식분류와 공반관계를 바탕으로, 한성기 석실 Ⅰ기(원저호류 중심 부장)·Ⅱ기(원저호류+평저호류+광구호 부장조합)·Ⅲ기(평저호류+광구호류 부장조합)·Ⅳ기(단경소호+심발형토기 부장조합) 등과 같이 네 시기로 구분하였다. 또 중국제 유물을 비롯하여 공반된 다른 유물들을 근거로 Ⅰ기를 4세기 중엽부터 4세기 후엽, Ⅱ기를 4세기 말부터 5세기 초, Ⅲ기를 5세기 전엽부터 5세기 중엽, Ⅳ기를 5세기 중엽부터 한성백제 멸망 시점인 475년까지로 비정하였다. 이처럼 한성기 석실분은 방형계 석실의 축조가 우세한 시기(Ⅰ기)에서 석실형식의 다양성이 증가하는 시기(Ⅱ·Ⅲ기)를 거쳐 권역별 차이가 뚜렷해지는 방향(Ⅳ기)으로 이행하였다고 여겨진다. 또 석실의 평면형태는 백제 중앙세력의 영향력과 밀접하게 관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장방형계 석실은 백제 중앙세력의 직접적인 통제범위를 시사하는 물질자료라 추정되지만, 방형계 석실은 백제 중앙세력의 직접적인 통제보다는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보장된 관계를 의미하는 자료로 판단된다. 한편 석실분 출토유물에서는 토착적 성격의 토기가 공통으로 부장되는 시기(Ⅰ기)에서권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시기(Ⅱ·Ⅲ기)를 거쳐 통일성이 극대화되어가는 시기(Ⅳ기)로 변화되는 점 또한 확인된다.

Abstract

This study started from the consciousness of the problem that it is difficult to grasp the archaeological meaning of the stone chambers tombs in the Hanseong period only by the former diachronic classification of the stone chambers in Baekje, because the stone chambers tombs with corridor appeared in the Hanseong period coexisted in various types unlike those of the Woongjin period and Sabi period. The stone chamber tombs in the Hanseong period found in the Midwest of the Korean Peninsula were classified into four types: type IA (square-shaped tomb with a domed ceiling and straight walls), type IB (square-shaped tomb with a domed ceiling and rounded walls), type IIA (rectangular-shaped tomb with a transformed form of a domed ceiling and straight walls), and type IIB (rectangular-shaped tomb with a domed ceiling and rounded walls). From the association that appeared from the notable pottery pieces among the artifacts, including round bottom-shape pottery, flat bottom-shape pottery, large mouth-shape pottery, and deep-shaped bowl, this paper found that the stone chamber tombs had developed over four periods: period I (round bottom-shape pottery artifacts), period II (a combination of artifacts of round bottom-shape pottery, flat bottom-shape pottery, and large mouth-shape pottery), period III (a combination of artifacts of flat bottom-shape pottery and large mouth-shape pottery), and period IV (a combination of artifacts of short neck-shape pottery and deep-shaped bowl). As such, it is believed that the stone chambers tombs in the Hanseong period have been moved from the period (I) of the square stone chamber tombs predominantly constructed to the direction (IV) in which the differences between regions become clear through the period (II and III) of increasing the diversity of the stone chamber‘s type. In addition, the plane of the stone chamber is presumed to be closely related to the influence of Baekje’s central forces. In other words, the rectangular stone chamber in the northern part adjacent to the central area of Baekje is presumed to be material remains suggesting the direct control range of Baekje’s central forces, but the square stone chamber in the southern region, located relatively far away, has a certain degree of autonomy rather than the direct control of Baekje’s central forces. In addition, it is confirmed that the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stone chamber tombs are changed from the period (I) when the potteries of indigenous character is commonly buried to the period (IV) when unity is maximized through the period (II and III) when regional differences ex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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