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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의 초혼사상과 전사자 유골

The Shōkon-ideology of the Yasukuni Shrine and the Funeral Urns of the War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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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일본의 전통적인 사자의례에서 유골은 중요하고,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신사에서 제사대상이 되지 못하는 점에 착목하여 초혼사상(招魂思想)과 전사자유골에 초점을 맞추어 근대 이후 전사자제사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찰한다. 그리고 유족들이 새롭게 만들어진 전사자제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야스쿠니신사의 전신인 초혼사의 형태를 살펴보면, 묘지와 영혼의 제장(祭場)이었던 초혼장(招魂場)에서 묘지를 동반하지 않는 초혼사(招魂社)의 형태로 확립된 점이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전에는 전사자가 신(神)이 되는 초혼제를 통하여 유족들은 전사자의 죽음을 비참하고 비인간적인 형태로 생각하기 보다는 전쟁터에서 죽는 것을 영예로운 죽음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전후 유족들은 국가가 ‘명예로운 전사’, ‘영령의 아내’라는 말로 칭송하였기 때문에, 가족을 잃은 슬픔도 공공연히 표현하지 못하고 감정을 억압받았음을 증언하고 있다. 이상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유골 부재’의 야스쿠니신사의 제신(祭神)은 국가의 영령으로 현창되고 국가가 그 제사를 지내는 것에 의해 권위와 정당성을 지켜왔으며, 유족에게 야스쿠니신사에 영혼이 머물러있다고 하는 ‘초혼’사상을 침투시켰다. 이러한 국가적 제사체계의 성립은 유골을 모시는 전사자제사의 성립을 막았으며, 전후 6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족의 유골에 대한 요청에 대답하지 않은 채 유지, 존속시키고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cess of making new sacrifices of the war dead since the Modern Age, in view of the fact that the ashes are important and indispensable elements in the traditional Death Rituals of Japan, but they are not subject to sacrifice at the Yasukuni Shrine, in which focusing on the Shōkon-ideology(招魂思想) and the Funeral Urns of the War Dead. And we looked at how to accept the bereaved families the newly created ritual of the War Dead. Looking at the form of the Shōkonsha(招魂社), the predecessor of the Yasukuni Shrine, it is the greatest difference from the previous Shōkon-place(招魂場) in that it was established as a form of Shōkonsha without a graveyard in the Shōkon-place which was a sacrificial place of graveyard and soul. In addition, through the Shōkon-sacrifice, in which the war dead became a god before the war, the bereaved families were regarded the death of the dead as a grave death rather than a miserable and inhuman form. However, because the nation praised the bereaved families as ‘the honorable warrior’ and ‘the wife of the spirit’, they say they can not express his sorrow losing his family in public and his feelings have been suppressed. It is understood from the above that Yasukuni Shrine’s god of sacrifice ‘without funeral urns’ was recognized as the spirit of the nation, the nation has preserved its authority and legitimacy by holding the sacrifice of the nation, and it had penetrated to the bereaved families ‘Shōkon’ ideology thought of a soul that remained in the Yasukuni Shrine. The establishment of such a national sacrificial system prevented the formation of sacrifices of war dead, and it continues to be maintained even 60 years after the war without responding to the request of the bereaved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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