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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에 나타난 생(生)의 상상력

Imagination of Life in Kim Yu-Jeong’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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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은 김유정의 수필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자연과 시간에 대한 인식을통해 김유정의 소설을 다시 읽고, 그의 사유가 소설에서 형상화되는 양상과 그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유정의 수필에서는 삶에 대한 작가의 동양적 사유가 반복적으로 드러나며, 이는 소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된다. 가령 「두꺼비」와 「만무방」에서는시간이 흘러가길 갈망하는 인물들을 통해 반복되는 동시에 변화하는 동양적 시간관을 확인할 수 있다. 「만무방」, 「가을」, 「땡볕」에서는 인물들이 극빈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자신을더 비워내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은 극한의 상태로 나아감으로써 오히려 변화를 도모하려는 ‘궁즉통’(窮則通)의 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양적 시간관과‘궁즉통’의 사유는 모두 ‘생에 대한 이해와 추구’로 귀결된다. 나의 ‘생’에 대한 맹목성만큼 타인의 ‘생’의 대해 존중하는 인물들을 통해 김유정 소설의 기저에 ‘생’이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유와 소설적 형상화는 김유정이 추구하던 ‘사랑’의 개념, 즉 문학의 역할로까지 확장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김유정 역시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생으로서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read Kim Yu-jeong's novels through the recognition of nature and time repeatedly revealed in Kim's essays, and to understand the aspects and meanings of his thoughts embodied in the novels. In Kim Yu-jeong's essay, the author's oriental thoughts about Life are repeatedly revealed. And this is embodied in various ways in the novel. In the novels “Toad” and “Manmubang”, you can see the repetitive and changing oriental view of time through characters who want time to pass. In the novels “Manmubang”, “Autumn”, and “The Scorching Heat”, the characters continue to empty themselves despite their extreme poverty. This is rather the attitude of the ‘GungJeuktong’ to seek change by moving toward the extreme state. The characters in Kim Yu-jeong's novel show as much respect for other people's ‘Life’ as they do for my ‘Life’. Through this, it can be confirmed that ‘Life’ has an important meaning on the basis of Kim Yu-jeong's novels. These thoughts and fictional figuration extend to the concept of ‘Love’ pursued by Kim Yu-jeong, that is, the role of literature. And through this, it can be confirmed that Kim Yu-jeong was also practicing ‘Love as a Life’ through her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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