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우 시의 공간 구조와 타자의식 고찰
A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the Space and the Consciousness of the Other in Park Bong-u'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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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박봉우 시인의 시를 공간과 타자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의 시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그의 시가 지닌 공간구조와 인식은 타자의식과 상호연관성을 지닌다. 그의 시는 전후의 시대적 인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의 시에 대한 기존 논의는 민족주의적 관점이 우세하였다. 그의 시에 대한 평가는 전후에 대한 시적 형상화로 한정되어 왔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시를 일면화하는 측면이 있다. 그의 시가 지닌 일정한 변화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박봉우 시인의 전후인식과 그 내면화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의 시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고찰한다. 첫번째 시기 동안, 박봉우의 시에는 분단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가 표현하는 공간은 『휴전선』으로 대표되는 공간이다. 그는 휴전선을 공간으로 이해한다. 이때 그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나비이다. 나비는 공간적 경계를 넘는 존재로 표상된다. 박봉우 시인은 전쟁의 비극성을 극복하고자 비극적 공간을 새로운 재생을 향한 신화적 공간으로 대체한다. 이때 시적 주체는 타자에 대하여 낭만적인 동일시의 감정을 지닌다. 두 번째 시기는 『겨울에도 피는 꽃나무』로 대표되는 1960년대 시기의 시들로 구성된다. 시적 공간인식은 전후의 폐허로 남겨진 도시공간으로 이동한다. 이 제 신화적 공간은 해체되어 간다. 그가 인식한 시적 타자는 민중이었다. 세 번째 시기 는 『황지의 풀잎』을 대표로 하는 7·80년대 시기로서, 자아와 세계를 이어주는 끈이 사라진다. 분열의식이 존재한다. 공간과 타자에 대한 시적 긴장력이 약화된다. 미학적긴장력 또한 약해진다. 박봉우의 시의 전개는 전체적으로 시적 상상력과 사회학적 상상력의 긴장성이 소실 되어가는 과정이며, 신화적 공간의 해체과정이다. 이러한 분석이 지니는 목적은 50년 대의 전후 문학이 지닌 특성을 문학사적 궤적 속에서 이해하는 데 하나의 유의미한 이해 방법을 제시하고, 박봉우의 시에 대한 민족주의적 관점의 편향성을 극복하는 것 이에 있다.
Abstract
There is an interaction between the construction of the space and the consciousness of the other in Park Bong-u's poems. It has been thought that Park Bong-u’s consciousness of the the-post-war(6·25) was as a start point of his poems. Therefore, the discussion on his poems is related to the nationalism and the inter-Korean relations. Because of that reason, this discussion is also limited and oversimplified on his works. For now, more various study on Park's Works is necessary. In the first period, Park Bong-u was interested in the Korean war and the inter-Korean relations. The important thing was that the images of the space he got was abstracted from the image of the border area, the 38 line. He presented his emotion from the inter-Korean relations as a 'butterfly'. The image of the butterfly symbolized the deterritorialization of the thought. He thought the image of the butterfly as what is transcend the limits of the real space which is the inter-Korean relations. He replaced the tragedy of the war with a mythological space. Then, he constructed the poemric subject that he regarded as the same way of the Other. Later, many things were changed. The image of the mythological space was gone. A new image came. Image of a city that had a pitiable scene. Then he interested in a sad life of the people. But his poems seemed to lose a aesthetic tension force. His poems had a instability. Sometimes, in fact, he had a dissociation of consciousness. I think that this process of his poems is symbolized of the literature of the post-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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