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무자녀 여성의 ‘가족실천’을 통해서 본 생애과정의 탈규범화
A Study on the Denormalization of the Life Courses of Child-free Married Women from the Perspective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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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제도결혼 내 무자녀 가족 여성들의 생애과정이 가지는 탈규범적 가치를 드러내고, 재의미화 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자녀 실천은 가족 내 여성에게 부과된 가족 재생산이라는 성역할을 기각함으로써 규범적 생애과정을 변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포착할 수 있다. 둘째, 무자녀 가족으로 사는 삶은 ‘전형적’ 부모역할(parenting)과 모성에 대한 문제의식, 개인의 욕구, 가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갱신되는 과정적 삶을 의미한다. 셋째, 무자녀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아이를 낳고 기를만한 사회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시작하여, 잔여적 삶으로서의 노년을 새롭게 인식하고 가족네트워크 외부의 친밀감 기획을 통해 노년의 의미를 변화시켜가고자 하는 적극적 주체가 됨을 의미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eal and resignify the denormalization value of child-free women’s life courses in the marriage system from the perspective of family practice and life course. The following are the findings of the analysis. First, childless married women experience tensions between normative roles required according to the life course and their desire for planning their own lives in a manner that is in conflict with traditional norms. Second, living as a childless couple means a life that is in the progress of renewing every moment while comprehensively taking into consideration a critical mind regarding the ‘typical’ role of parenting and maternal love as well as individual identity and childbearing age. Third, a life without children is derived from a practice based on critical thinking about whether this society is worth having and raising a child. Also, it means that childless couples have newly recognized old age as their remaining life and that they serve as active subjects who change the signification of old age by mutually caring for their partners through intimacy found outside a family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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