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정체성, 사회적 소속감: 이주여성과 자녀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Becoming ‘Korean’, Social Belonging: Migrant Women and Their Children
0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이주여성과 자녀의 관계성이 동화적인 ‘한국인’ 되기의 압박, 자녀의 성장에 대한 사회적인 불안, 그리고 복지혜택의 수혜자로서의 낙인 등 다양한 사회적인 규범과 교차되는 맥락에 주목하였다. 이주여성들은 지역 내에서 다양한 실천들을 통해서 사회적 차별이나, 배제적인 삶의 방식에 개입하면서 생활세계를 확장하는 행위성을 발휘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한국인’으로 동화되어야 하는 ‘동원’되는 삶의 객체가 아니라 삶의 감각을 가진 존재로서 이곳에 살며, 이곳에서 삶의 뿌리를 만들어간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인’이라는 의미는 동화되어야 하는 억압적인 정체성 범주로서만이 아니라 사회권, 평등권, 인권이 더 나은 한국에서의 삶을 자녀에게 살게 하고자 하는 이주자인 어머니의 선택적인 의미와도 만난다. 무엇보다, 낯선 환경에서도 삶을 살아낸 이주여성들의 삶의 감각이 자녀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삶의 자원으로 전수되며, 삶의 유연성에 기반을 둔 생애모델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됨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how migrant women construct and shape their relationships with their children through various practices that negotiate and challenge the idea of ‘Koreanness’ - the idea that produces social anxiety in multicultural children in Korea. By closely analysing the social and cultural contexts, this article explores various ways in which migrant women exercise agency to create everyday social and relational spaces for belonging. Migrant women, through various practices, negotiate and challenge social prejudices and norms. They attempt to break the social division between ‘right’ citizens and ‘dysfunctional’ citizens so as to make a respectable and alternative life space for themselves and for their children. Migrant women as mothers are not helpless victims of social discrimination and inequality. Rather their vulnerable experiences of marginaliation in Korea are used as resources to form an equal relationship with their children and to shape alternative family practices. This paper argues that migrant women and their relationships to their children question and challenge the concept of a homogeneous ‘Korean’ identity, culture and nation.
참고문헌 (51)
- 기지촌 혼혈인 인권실태조사,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 (2003)
- 김경원,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의 임신과 출산 경험", 한국모자보건학회지, 14(2), pp.133~144 (2010), 한국모자보건학회
- 김민정, "한국 가족의 변화와 지방 사회의 필리핀 아내", 페미니즘연구, 7(2), pp.213~248 (2007), 한국여성연구소
- 김영란, "독일과 한국의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고찰 -다문화가족 관련 법제와 현황을 중심으로-", 다문화콘텐츠연구, (13), pp.31~67 (2012),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김영옥, "인정투쟁 공간", 장소로서의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공동체: ‘아이다’마을을 중심으로, 2010, pp.14, 31~64[DOI]
- 김영옥,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사회’: 가족이데올로기를 넘어서", 문화과학, (69), pp.167~175 (2012)
- 김영주,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출산․양육 정책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젠더관점과 다문화관점을 중심으로", 한국인구학, 33(1), pp.51~73 (2010), 한국인구학회
- 김정선, "시민권 없는 복지정책으로서 ‘한국식’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경제와 사회, (92), pp.205~246 (2011), 비판사회학회
- 김정선,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의 변화하는 ‘home’의 의미와 시민으로 주체되기", 여성학논집, 29(2), pp.61~105 (2012), 한국여성연구원
- 김청강, "고아, 족보 없는 자 : 근대, 국민국가, 개인", pp.155~197 (2014), 책과함께
- 김청강, "‘성’스러운 국민: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근대 국가의 법과 과학", pp.113~143 (2017), 서해문집
-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2015), 문학과 지성사
- 김현미, "국제결혼의 전 지구적 젠더 정치학: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경제와 사회, (70), pp.10~37 (2006), 비판사회학회
- 김현미, "결혼이주 여성의 가정(Home) 만들기: 문화 접경지대 번역자로서의 이주여성",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18(3), pp.145~174 (2010), 국제비교한국학회
- 김현미,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pp.16~35 (2013), 오월의 봄
- 김현미,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2014), 돌베개
- 나영정, "페미니스트 모먼트", pp.102~134 (2017), 그린비
- 맥도웰, 린다, "젠더, 정체성, 장소: 페미니스트 지리학의 이해" (2010), 한울아카데미
- 모한티, 찬드라 탈파드, "경계없는 페미니즘: 이론의 탈식민화와 연대를 위한 실천" (2005), 여성문화이론연구소
- 박미선, "글로리아 안잘두아의 교차성 이론: 초기 저작에서 『경계지대", 경계선』까지, 2014, pp.24(1), 95~126[DOI]
- 백영경, "미래를 위협하는 현재: 남한에서 공동체의 위기와 재생산 통제의 역사",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제3차 한·중 젠더국제학술대회 <인구, 몸, 장소: 저출산시대 한·중·일의 인구정책과 젠더> (2015)
- 백영경, "소수자 인권과 한국사회 시민권의 재구성", 창작과 비평, 44(1), pp.99~115 (2016)
- 버틀러, 주디스, "불확실한 삶: 애도와 폭력의 권력들" (2008), 경성대학교 출판부
-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 (2013)
-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 (2016)
- 염운옥, "생명에도 계급이 있는가: 유전자 정치와 영국의 우생학" (2009), 책세상
- 오경환, "고아, 족보 없는 자 : 근대, 국민국가, 개인", pp.5~13 (2014), 책과함께
- 유발-데이비스, 니라, "젠더와 민족: 정체성의 정치에서 횡단의 정치로" (2012), 그린비
- 윤재희, "결혼이주여성의 어머니하기", 다문화콘텐츠연구, (11), pp.41~80 (2011),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이나영, "초", 국적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페미니스트 정치학의 확장, 2006, pp.(70), 63~88[DOI]
- 이수자, "이주여성 디아스포라-국제성별분업, 문화혼성성, 타자화와 섹슈얼리티-", 한국사회학, 38(2), pp.189~219 (2004), 한국사회학회
- 이은아, "도시 결혼이주여성의 어머니 노릇과 정체성 : 자녀교육 경험을 중심으로", 한국여성학, 29(3), pp.115~146 (2013), 한국여성학회
- 장미경, "시민권(citizenship) 개념의 의미 확장과 변화: 자유주의적시민권 개념을 넘어서", 한국사회학, 35(6), pp.59~77 (2001)
- 경기도 다문화가정 청소년 생활실태와지원방안 연구, "전경숙",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 (2010)
- 주정, "다문화가정 청소년 정책의 현황과 발전방안", 복지행정논총, 21(2), pp.81~99 (2011)
- 천호성,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연구", 현대사회와 다문화, 2(2), pp.416~444 (2012)
- 한경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교육에 대한 요구", 한국영유아보육학, (73), pp.171~190 (2012), 한국영유아보육학회
- 허오영숙, "성과 재생산: 한국의 이주여성에 관련하여", 성과 재생산포럼 <소수자운동의 관점으로 성과 재생산 말하기> 토론문 (2016)
- 황정미, "다문화 사회와 ‘이주 어머니(migrant mother)’ - 모성 담론의 재구성과 어머니의 시민권에 관한 고찰", 아시아여성연구, 51(2), pp.103~142 (2012), 아시아여성연구원
- Anzaldúa, G., "This Bridge Called My Back: Writings by Radical Women of Color", pp.181~193 (1981), Third Woman Press
- Caballero, C., "Parenting ‘Mixed’Children: Negotiating Difference and Belonging in Mixed Race, Ethnicity and Faith Families" (2008), Joseph Rowntree Foundation
- Regroundings: Questions of Home and Migration, "Uprootings", pp.2003, Gedalof, I.
- Kim, M. J., "Citizenship Projects for Marriage Migrants in South Korea : Intersecting Motherhood With Ethnicity and Class", Social Politics, 20(4), pp.455~481 (2013)
- Jackson, S., "Standpoints and Differences", pp.45~64 (1998), Sage
- Ralph, D., "Home and Migration : Mobilities, Belongings and Identities", Geography Compass, 5(7), pp.517~530 (2011)
- Rumbaut. R. G., "The Crucible Within Ethnic Identity, Self-Esteem, and Segmented Assimilation Among Children of Immigrants", International Migration Review, 28(4), pp.748~794 (1994)
- Voet, R., "Feminism and Citizenship" (1998), Sage Publications
- "반다문화 집회를 합니다" (2011)[URL]
- 경기일보, "정체성 혼란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상담서비스 절실", ~ (2016)
- 국민일보, "“오바마를 보라” … 다문화 가정은 단점이 아닌 장점", ~ (2009)
- 한국국정일보,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우리 사회관심필요", ~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