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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心亭 관련 한시에 나타난 공간감성과 그 의미

Spatial Recognition and its Meaning in the poem related to Sesimjeong(洗心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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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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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경남 산청의 洗心亭을 문학창작공간으로서 주목하여, 관련 한시를 통해 그 공간에서 생성된 공간감성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세심정은 경상남도 산청의 德川書院 근처에 위치했던 정자로, 그 명칭에서부터 공간이 지향하고자 했던 바를 알 수 있다. 또한 덕천서원이 南冥 曺植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이 정자에서 생성 되는 감성이 남명과 관련한 것이 다수를 이룰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공간은 인간의 체험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며, 이때 공간과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상호작용이 바로 공간감성이다. 공간감성은 공간의 성격과 시간의 흐름, 인식하는 주체인 작가에 따라 다양하게 드러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세심정과 관련된 60명이 넘는 작가들이 지은 74제의 한시 작품에서도 이러한 면모를 잘 볼 수 있다. 세심정은 누정의 명칭이 '세심'이라는 점과 그 위치와 건립의 목적이 덕천서원과 긴밀한 관련을 지닌다는 점에서 도학감성이 주도적으로 생성된 공간이었다. 대부분의 누정이 주변 경관을 중심으로 작품이 창작되는 데 반해, 세심정은 누정의 위치와 명칭에서 생성되는 감성이 매우 중요하게 작동한 곳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18세기 이후 창작된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통해 1871년 덕천서원의 훼철 후에도 세심정은 서원에 대한 감성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남명 사후 그가 추구했던 사유와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하나의 구심체 역할을 하던 서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공간에 세심정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확연히 보여주는 결과라 하겠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patial sensitivity and meaning created in the space through related poems, paying attention to Sesimjeong(洗心亭) of Sancheong, Gyeongsangnam-do as a literary creation space. Sesimjeong(洗心亭) was a pavilion located near Deokcheon-seowon(德川書院) in Sancheong, Gyeongsangnam-do, and from its name, it can be seen that the space wanted to aim for. In addition, since Deokcheon-seowon(德川書院) is a space to honor Nammyeong(南冥) Cho Shik’s(曺植), it can be assumed that many of the sensibilities generated in this pavilion are related to Nammyeong(南冥 ). Space is closely related to human experience, and the interaction that occurs between space and humans is spatial sensitivity. Spatial sensitivity is revealed in various ways depending on the nature of the space, the passage of time, and the subject of recognition, the artist, and this aspect can be seen well in the 74 Chinese poems written by more than 60 artists related to the remaining meticulous process. Sesimjeong(洗心亭) was a space where DoHak(道學) sensibility was mainly created in that the name of the pavilion was "Sesim(洗心)" and its location and construction purpose were closely related to Deokcheon-seowon(德川書院). While most of the pavilion's works are created around the landscape, Sesimjeong(洗心亭)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the sensibility generated by the location and name of the pavilion is very important. In addition, the majority of works created after the 18th century have been made, indicating that Sesimjeong(洗心亭) has become a space that continues to evoke the sensibility of the Seowon after the demolition of Deokcheon-seowon(德川書院) in 1871. This clearly shows that Sesimjeong(洗心亭) is included in the cultural space centered on the Seowon, which served as a central body to inherit the thoughts and values he pursued after the death of Nammyeong(南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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