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의 [中庸]解釋과 그 意味
Yang-chon Gweon-geun's Interpretation on the Book of [Jung-yong] and Its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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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陽村 權近(1352-1409)의 『중용』해석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첫째, 양촌은 『중용』의 성격에 대해 주자처럼 道統論의 관점에서 '聖學의 心法'으로 파악하지 않고, 鄭玄의 경우처럼 '孔子의 聖德'에 초점을 맞추어 파악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중용』을 子思가 天과 孔子로써 모범을 삼은 것으로 보았다. 둘째, 양촌은 『중용』을 주자의 설처럼 도를 전한 책으로 보면서도 그 도를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하는 敎·學에 비중을 두어 해석하였다. 셋째, 양촌은 『중용』의 分節(단락나누기)에 있어 大旨는 三節로 나누어 보고 細分해서는 五節로 나누어 요지를 파악하는 새로운 설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朱子의 四分節說이나 雙峯饒氏(饒魯)의 六分節說과 다른 독창적인 설이다. 넷째, 양촌은 단락나누기를 통한 요지파악에 있어서 주자의 설을 근간으로 하되, 쌍봉요씨와 番陽李氏(李靖翁)의 설 중에서 장점을 모두 취하여 자신의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였다. 다섯째, 양촌은 단락나누기를 정밀히 고찰하는 과정에서 단락을 바꾸는 서술체계에 주목하여, 새 단락의 첫머리에는 반드시 子思의 말로 시작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하였다. 여섯째, 양촌은 『중용』의 요지를 道와 德으로 파악하여, 제1장부터 제20장까지의 제1대절은 君子之德을 말한 것으로, 제21장부터 제32장까지의 제2대절은 聖人之德을 말한 것으로, 제33장 제3대절은 결어로 파악하였다. 이는 주자가 제1절은 中庸을 말한 것으로, 제2절은 費隱小大를 말한 것으로, 제3절은 天道人道를 말한 것으로, 제4절은 결어로 파악한 것과 상당히 다른 시각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a piece of research on Yang-chon Gweon, Geun(陽村 權近, 1352-1409)'s interpretation of [Jung-yong](ꡔ中庸ꡕ). The main points are summarized as follows; (1) Yang-chon understood the character of [Jung-yong] to ‘Confucian's Virtues(聖德)' like Jeong-Hyeon(鄭玄)’s opinion, not the view point of Chu-tzu(朱熹)'s ‘the theory of enlightenment(道統論)'. Therefore, he grasped that [Jung-yong] is Ja-sa(子思)'s pattern after ‘Cheon(天)' and ‘Confucian(孔子)'. (2) While interpreting [Jung-yong], Yang-chon placed more weight on ‘the way of Teaching&Learning(敎․學)' although he grasped that [Jung-yong] is the instruction book of Tao(道) like Chu-tzu's viewpoint. (3) Yang-chon suggested the new theory that [Jung-yong] can be divide ‘大旨' into ‘三節' and subdivide ‘三節' into ‘五節'. This is a trailblazing theory differ from Chu-tzu's ‘四分節說' or Yo-no(雙峯饒氏)'s ‘六分節說'. (4) Yang-chon keep to Chu-tzu's theory in grasping the main points through dividing paragraphs, simultaneously, he took the both good points of Yo-no(雙峯饒氏) and Yi, Jeong-ong(番陽李氏)'s theory and suggested his new opinion.- 214 - (5) Yang-chon insisted new opinion that every header of paragraph must begin with Ja-sa's mention, while he payed attention to the paragraphing way of [Jung-yong] and its description system. (6) Yang-chon grasped that the main points of [Jung-yong] is ‘Tao(道)' and ‘Virtue(德)'. According to this viewpoints, [Jung-yong] can be divide next three parts; ‘君子之德' - the 1st Unit from chapter 1 to 20, ‘聖人之德' - the 2nd Unit from chapter 21 to 32, ‘結語' - the 3rd Unit of chapter 33. This creative theory is quite differ from Chu-tzu's next four parts dividing way; ‘中庸' - the 1st Unit, ‘費隱小大' - the 2nd Unit, ‘天道人道' - the 3rd Unit, ‘結語' - the 4th 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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