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환기에 나타난 자본주의의 위기의식과 신체훼손의 미학
The Crisis Consciousness of Capitalism at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and the Aesthetics of the Mutilated Body : the Representation of the Body in Modernis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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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주의, 역겨운 몸, 시체애호증 등 대중문화의 신체훼손 미학은 주로 소비주의,기업 간 경쟁, 자본의 착취, 사회 위험 등 자본주의 사회의 동시대적 모순의 산물로설명되어진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신체의 해부학에 대중이 사로잡히는 것은 거대한진보와 거대한 붕괴가 대단히 비슷하게 시작되는 사회 질서의 교체기에 일어났다. 이 논문은 또 다른 자본주의의 위기 국면을 향해 나가는 우리 시대의 대중문화를파악하는 기준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몰락하는 19세기 자유주의의 격변기 감정과모더니즘 예술이 맺는 관계를 논의했다. 모더니즘에서 유행했던 익사체의 모티프는당대 사람들의 자아 및 세계상을 상징하는 이념형을 제공한다. 구조가 개인을 압도하는 감각과 더불어, 몸에 각인된 핍박과 능동적 육체성의 역설적 결합으로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그 연장선에서 데카당스 예술가들은 위선, 부패, 무력감이 팽만한 지배질서에 육체성의 능동적 파괴력을 투사하는 예술적 선취를 통해, 19세기 자유주의 시대의 조종(弔鐘)을 울렸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서부전선 참호전의 악몽을‘혁명적 도취’의 에너지로 전환시키고자 했고, 표현주의자들은 다가오는 파국에 대한 충동적 반응을 해부하고 공동체 의식으로 객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따라서 ‘죽음의 냄새’가 더욱 강렬해지는 문화는 한 시대가 급격히 혹은 서서히 몰락을 향해가는 정세의 역사적 특수성 및 이에 반응하는 특정 계급·신분·집단의 정치적 관점이 표현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신체훼손의 미학은 그것이 아무리 부정적형상인 경우에조차 육체의 생산적 역량을 드러낸다.
Abstract
From a sociological perspective, the aesthetics of the mutilated body in popular culture has been explained as a product of consumerism, competition among corporations, the exploitation of capital, or social disaster such as infectious diseases, terrorism, economic crisis, etc. However, these explanations refer to the result of capitalist social contradictions without considering a historical perspective. Historically, the masses have been obsessed by the anatomies of physical bodies during transitions of social systems and social orders, when both great social progress and the collapse of established orders occurred almost simultaneously. Thus,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lose relation between the emotion of the social upheaval in 19th century liberalism and modernist art, in order to develop new criteria to understand contemporary popular culture during capitalist’s crisis. The motif of the drowned body predominates in modernist art, while the disintegrated and dead body in Deˊcadence, Surrealism, and Expressionism. From these, we find that ‘the smell of death’ expresses the political perspectives of certain classes and social groups in reaction to social chaos. Alongside this, the aesthetics of the mutilated body shows the productive capacity of the physical body, even in its negative figu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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