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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Decades가 보여 준 일제강점기 한국 공산주의자들의 이상과 실현, 그리고 현실

The Idealism, Achievement, and Reality of the Korean Communist M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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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사회과학일반

초록

박노자의 저서 The Red Decades: Communism as Movement and Culture in Korea, 1919-1945는 일제강점기 동안 공산주의 사상은 많은 한국 지식인들에게 일종의 신사조 문화로서 수용되었으며 한국의 ‘대안적 근대’의 모델로 인식되어지면서 지식인 운동의 한 조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다만 공산주의자들이 활동을 전개한 전간기는 공산주의 세력에 대한 국가 폭력이 횡행했던 시기로 공산주의자들도 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동일하게 폭력을 사용하는 관행이 생겨났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동안 주로 부정적으로 평가되어왔던 한인 공산주의운동의 분파주의에 대해 글로벌 차원에서 타국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한인 공산주의운동만의 특수성은 아니었고 분파투쟁은 오히려 공산주의운동의 이론, 전략, 전술을 구체화하는순기능이 지니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전간기 공산주의운동은 한국전쟁이후 남한의 사회·정치 개혁운동의 기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비록 더 정교한 연결고리 제시가 필요하나, 전간기 한인 공산주의운동의 연구범위를 시공간적으로 글로벌 차원과 한국전쟁 이후로 확장한 것은 기존 연구와이 연구의 차별점이자 기여점이다.

Abstract

Vladimir Tikhonov’s(Park, No-ja) monograph, The Red Decades: Communism as Movement and Culture in Korea, 1919-1945, shows how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many Korean intellectuals accepted Communist ideology as a new culture, recognizing it as a model for an alternative modernity. During the interwar period, Communists used violence to respond to rampant state violence against their activities. In addition, Park emphasizes that the severe factionalism of the interwar Korean Communist movement was comparable to other countries, especially Germany. However, he argues that it contributed to concretizing the movement's theory, strategy, and tactics, laying the foundation for the social reform movement in South Korea after the Korean War. Although this argument could be strengthened with more evidence, the monograph expands the topic's geographical and time scope by locating it within a global movement, while connecting its legacy to postwar social and political mov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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