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시기 ‘전통’ 놀이 씨름의 근대화 과정과 특징
The Modernization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Game Ssireum during th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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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식민지시기 조선인 엘리트들이 전통놀이인 씨름을 근대 스포츠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분석하여 식민지시기 근대 문화 형성 과정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씨름은 근대 이전부터 전지역에서 계층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전통놀이였다. 조선인 엘리트들은 씨름은 조선민족을 대표하는 스포츠, 국기(國技)로 선택하였다. 하지만 전통놀이를 근대 스포츠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다. 조선씨름협회와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YMCA)는 경기규칙의 통일을 추진하였다. 왼씨름을 표준안으로 채택했지만, 끝내 경기도와 전라도에서 오른씨름을 대체하지 못하였고, 결국 조선씨름협회와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 왼씨름과 오른씨름을 병행했다. 그리고 근대적인 스포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스포츠맨쉽과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하였다. 특히 농우를 상품으로 주는 문화를 근절하고자 했지만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힘보다는 기술을 강조하면서 학생층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하지만 조선인 엘리트가 주최하는 씨름대회에 참여계층이 경성의 학생층으로 한정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ed to analyze the process by which the Korean elites of the colonial period transformed ssireum(씨름), a traditional game, into a modern sport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 culture formation process during the colonial period. Ssireum has been a traditional game enjoyed by people of all classes in all regions since before the modern era. The Korean elite chose Ssireum as the National Sports, a sport representing the Korean people. However, it was necessary to make traditional games a modern sport. The Joseon Ssireum Association(조선씨름협회) and the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YMCA) promoted the unification of the game rules. Although left Ssireum(왼씨름) was adopted as a standard, it did not replace right Ssireum(오른씨름) in Gyeonggi-do(京畿道) and Jeolla-do(全羅道), and in the end, left Ssireum and right Ssireum of the Joseon Ssireum Association and the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were combined. In the process of converting to modern sports, sportsmanship and amateurism were emphasized. In particular, efforts were made to eliminate the practice of offering Farming cows(農牛) as a prizes, but these efforts failed. Finally, it actively promoted the participation of the student class, emphasizing skills rather than strength. However, there was a problem in that the participating class was limited to the students from Gyeongseong(京城) at the Ssireum competition hosted by the Korean 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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