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농업 이민과 성격-충남 지역 농업 이민자 사례를 중심으로-
Agricultural Immigra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Oriental Development Compan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ocusing on the Case of Agricultural Immigrants in the Chungnam Region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일본인 이주 정책은 일본농민의 대규모 이주식민을 통해 한국 지배의 물적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농촌을 일본화시키기 위한 식민정책의 일환이었다. 일본 농민의 이주는 일본 기업과 농장에서도 이루어졌지만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주도적으로 추진되었다. 동척은 회사 소유 토지를 기반으로 1911년부터 1927년까지 총 17차례 이민자를 모집하였다. 이민자는 한국 농촌 사회에 영구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견실’한 농민들로 선정하였다. 동척 이민사업은 1927년에 폐지되었다. 그러나 이주해온 일본인들은 식민지 한국의 농촌사회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갔다. 그리고 일부 이민자들은 각종 경제적 이권의 침탈을 발판 삼아 지역 유력자로 성장해 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동척 이민사업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동척 이민자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충남 지역의 동척 이민자들은 토지를 집적해나가면서 대지주로 성장하였고, 산미증식계획의 핵심인 지역 수리사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일제의 농업 정책에 앞장섰다. 또한 식민 행정 권력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식민 정책의 주체자 혹은 조력자가 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적 이권 침탈에 나서기까지 하였다. 동척과 일제는 농업 이민자들의 성장 사례를 적극 활용하여 ‘모범적인 신민’으로 내세웠고, 이민자들 본인은 이를 이용하여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갔다. 결국 동척 농업 이민자들은 일제의 식민 정책의 첨병역할을 하였다.
Abstract
The Japanese immigration policy was part of a colonial policy aimed at Japanizing Korean rural areas by establishing a material foundation for Korean rule through large-scale immigration colonization by Japanese farmers. The immigration of Japanese farmers was also carried out by Japanese companies and farms, but it was led by the Oriental Development Company. Dongcheok recruited immigrants on a total of 17 occasions from 1911 to 1927 based on company-owned land. The immigrants were selected as “solid” farmers who could settle permanently in Korean rural society. The Dongcheok immigration project was abolished in 1927. However, the Japanese who immigrated continued to live in the rural society of colonial Korea. Some immigrants used the various economic vested rights as a springboard to grow into local power players. Therefore, in order to clarify the nature of the Dongchuk immigration project, an analysis of Dongchuk immigrants is essential. Dongcheok immigrants in the Chungnam region grew into large landowners by accumulating land, and they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local irrigation project, which was the core of the rice production increase plan, and took the lead in the Japanese agricultural policy. They also directly and indirectly participated in the colonial administrative power and became the main actors or assistants of the colonial policy. They even went so far as to encroach on the local economic interests. Dongcheok and Japan actively utilized the growth cases of agricultural immigrants and presented them as ‘model citizens,’ and the immigrants themselves used this to further solidify their positions in the region. In the end, Dongcheok agricultural immigrants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Japanese colonial policy.
참고문헌 (31)
- "조선일보", ~
- "매일신보", ~
- "경성일보", ~
- "조선신문", ~
- 동양척식주식회사, "식민사업 각 지방별 성적", ~ (1916)
- 東洋拓植株式會社 第9期 營業報告書, "東洋拓植株式會社", ~ (1917)
- 東洋拓植株式會社, "東拓十年史", ~ (1918)
- 東洋拓植株式會社, "移住民名簿", ~ (1921)
- 東洋拓殖株式會社, "東洋拓植株式會社 三十年誌", ~ (1939)
- 藤村德一, "朝鮮公職者明鑑", 朝鮮圖書刊行會, ~ (1927)
- 水田直昌, "資料選集 東洋拓植會社", 友邦協會, ~ (1976)
- 安齋霞堂, "忠淸南道發展史", 湖南日報社, ~ (1932)
- 임천수리조합, "동의서철, 임천수리조합 동의서",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 소장, ~ (1928)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
- 정연태, "식민권력과 한국농업" (2014),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神戶正雄, "朝鮮農業移民論" (1910), 有斐閣書房
- 黑瀨郁二, "東洋拓植株式會社" (2003), 日本經濟評論社
- 김대래, "東拓移民의 전개와 한국인의 대응", 경제경영연구, 5(1) (2004), 신라대학교경제경영여구소
- 김병수, "경북지역 동양척식 이주농민의 정착과 존재양태", 대구사학, 151 (2023), 대구사학회
- 김석준,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농장 확장과 그 경영 형태", 한국의 사회와 문화, 9 (1988),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文春美, "20세기 초 한국의 일본농업이민연구 : 동양척식회사를 중심으로", 한림일본학, 23 (2013),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박성섭, "일제강점기 임천수리조합 설립과 토지소유권 변동", 한국독립운동사연구, 51 (2015),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박성섭, "1920년대 충남 서천지역의 농민운동", 역사와 담론, 100 (2021), 호서사학회
- 박찬승, "일제하 ‘지방자치제도’의 실상", 역사비평, 15 (1991), 역사비평사
- 손경희, "1910년대 경북지역 일본 농업이주민의 농장경영 : 부식농원을 중심으로", 啓明史學, 11 (2000), 계명사학회
- 李圭洙, "20세기 초 일본인 농업이민의 한국이주", 大東文化硏究, 43 (2003), 성균관대학교대동문화연구원
- 鄭然泰, "大韓帝國 後期 日帝의 農業植民論과 移住植民政策", 韓國文化, 14 (1993),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 朱奉圭, "東拓의 移民事業推進에 關한 硏究", 東亞文化, 29 (1991),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 최원규, "日帝의 初期 韓國植民策과 日本人 ‘農業移民’", 東方學誌, 77·78·79 (1993),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최원규, "1920·30年代 日帝의 韓國農業植民策과 日本人 自作農村 건설사업 : 不二農村 事例", 東方學誌, 82 (1993),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최원규, "東洋拓植株式會社의 이민사업과 동척이민 반대운동", 韓國民族文化, 16 (2000),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