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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헌에 나타난 선잠제향 복식 검토

Costume Review on Joseon Dynasty Period Records of Seonjam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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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선잠제(先蠶祭)는 백성들에게 누에치는 법을 처음으로 가르친 잠신 서릉씨(西陵氏)를 배향하기 위한 제사이다. 이후 조선시대 선잠제향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양잠관련 의례가 정비되었으며, 이는 유교적 위민(爲民)정치를 표방한 조선에서 농업을 비롯한 민생과 관련된 제사를 적극 시행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선잠제향은 1400년(정조 2)부터 1767년(영조 43)까지 크게 세단계의 변화를 겪는다. 첫 번째 단계는 선잠제향이다. 이때에는 ‘향선잠의’로 정비됨에 따라 재관만이 참여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선잠제와 함께 1477년(성종 8) 왕비가 직접 참여하여 뽕잎을 따는 친잠례가 추가되었다. 세 번째 단계는 1767년(영조 43) 왕비가 직접 작헌례를 시행하고 뽕잎을 따는 친잠례를 거행하면서 의례절차도 확대 정비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향선잠의’에 참여한 재관의 복식을 고찰하고, 친잠례에서 친잠제로 확대됨에 따라 바뀌는 왕비의 복식이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관의 복식은 크게 의례의 종류와 재관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희생을 살필 때에는 상복을 입고, 행례를 거행할 때에는 역할에 따라 헌관 및 집사자는 제복을 입는다. 전악은 복두에 녹초삼을 입고 공인은 개책에 홍주의를 입는다. 춤을 추는 문무는 진현관에 남주의를 입고 무무는 피변에 남주의를 입는다. 둘째, 왕비의 복식은 의례의 종류에 따라 복식이 달라진다. 그런데 『친잠의궤』에는 각 의례에 따라 구체적인 복식을 수록하지 않고 다만 예복, 상복으로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 『국조오례의』, 『친잠의궤』, 『승정원일기』 등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작헌례를 할 때에는 적의를 입고 수식을 더하였으며, 뽕잎을 따는 친잠례에는 국의를 입었다. 또 채상례가 끝난 후 혜빈 이하 의식에 참여한 사람들과 만나는 조현례에는 다시 적의를 입고 수식을 더했다. 이것으로 보아 ‘예복’의 의미는 의례를 치를 때 입는 옷의 통칭으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Seonjamje is ceremonial rite to honor mr.Seoleung who taught the people how to breed silkworms for the first time. Through joseon dynasty period, ceremonial rites related to breeding silkworms had reorganized as the national level. Since the joseon dynasty claimed to advocate practical improvement of life condition, the dynasty enforced various ceremonies related to public welfare positively. Seonjamje in joseon dynasty had undergone three stages from 1400 to 1767. Seonjamjehyang was the first stage and only national officers called ‘Jaeguan’ participated in this rite. In the second phase the ceremonial rite ‘Chinjamrye’ was added to the whole ceremony, Seonjamje in 1477. In the rite of Chinjamrye, the queen in person picked the mulberry leaves and participated in the ceremony. The third phase had shown in 1767. At the third stage, a queen supervised ‘Jakheonrye’ and held the rite ‘Chinjamrye’. Also overall procedures of ceremony had expanded and reorganized. This study inquired into the ceremonial costume of ‘Jaequan’ and the queen. The result is as follows. First, the costume of ‘Jaeguan’ differed according to the rites and roles. Jaeguan wore sangbok when he carried out the rite ‘Hisaeng’ and Jaeguan changed into special uniform at the rite ‘Hangrye’. Jeonak wore nokchosam and Gongin wore hongjuii. Munmoo, the dancers, wore namjuii with jinhyunguan and Mumoo wore namjuii with pibyun. Secondly, the costume of queen differ from rite to rite. On the recording of 『Chinjameugye』 specific kinds of costume was not mentioned. However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Gukjooryeui』, 『Chinjameugye』, 『Seungjeongwon Ilgi』 recorded that the queen wore jeogui with susik in the rite of Jakheonrye and wore kukui in Chinjamrye. And after Chaesangrye the queen changed her clothes into jeokui with susik to greet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ceremony. In this study, the word ‘Yebok’ has defined in the meaning of clothes which is worn in the ceremonial 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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