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오영진의 좌표와 음악극 실험
The Coordinates of Oh Youngjin and His Music Drama Experiment After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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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해방 후 오영진의 좌표 아래에서 창작된 음악극 <오곡타령>에 주목하고 그 특징을 밝혔다. 이를 동시대 음악극의 장 안에서 살피고 같은 시기에 창작되었던 유치진의 <처용의 노래>와 비교함으로써, 한국의 뮤지컬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 오영진의 뮤지컬 실험을 어떻게 포지셔닝할 수 있을지 관찰했다. 오영진의 음악극은 정치와 예술의 경계에서 길을 잃거나, 아예 음악극의 정전이 되었다. 오영진의 음악극이 보여준 행보는 가난한 제3세계 국가였던 한국에서 뮤지컬이 어떠한 조건 아래에서 시작되고 진화되었는지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정치와 예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사이에서 꽤 오랫동안 경계에 놓여 있던 한국 창작뮤지컬의 ‘애매한’ 정체성은 오영진의 작업에서부터 발견되는 셈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nalyzes the music drama “Ogok taryeong” made by Oh Youngjin in comparison with his contemporary Yu Ch’ijin’s “Ch’eoyong ga” in order to position Oh Youngjin in the history of music drama in Korea. Oh’s works reveals conditions of music drama when it started in the beginning, and has since evolved in Korea. This article concludes that his drama reflects the ambiguous character in Korean musical, which has long been straddled between politics and art, and between elite and popular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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