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조선시대 강원도의 문화적 정체성과 현재적 의미

The Cultural Identities of Gangwon Area in Joseon dynasty and its Current Meaning

2

조회

0

다운로드

8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조선왕조실록, 지리지, 문집 등을 검토하여 조선시대 강원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고찰하고, 그것이 지니는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 등의 ‘풍속’조를 보면, 강원도는 경기도를 비롯한 여타 지역에 비해 유교적 문명화가 덜 된 지역으로 인식되었다. 강원도가 유교문화의 미답지로 인식된 데에는 강릉과 원주를 제외하고는 향교가 활성화 되지 못하였고 향약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강원도는 태초의 순박한 풍속을 그대로 간직하고 토착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였다. 유교문화의 정착 정도를 기준으로 보면 강원도의 풍속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으나 자연 지리에 대한 인식은 달랐다. 관동팔경을 비롯하여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의 형승은 사대부 문인들의 대표적인 유람의 공간이었다. 고려 말 安軸의 『關東瓦注』와 李穀의 「東遊記」 등과 같은 기행 시문을 통해, 강원도의 형승이 발견되고 사대부 문인들에게 문화적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나아가 강원도는 세속의 명리와 규범으로부터 벗어나는 탈속의 공간이자, 정치적 좌절에서 오는 우수나 번뇌를 해소하는 치유의 공간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金時習과 淸平寺, 金壽增과 谷雲, 金昌翕과 雪嶽山 등을 살펴보았다. 이제 맹목적인 중앙 추수를 지양하고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에 주목할 때이다. 강원도는 도시 문명에 찌든 현대인을 태초의 시간으로 이끌어 아름다운 산수 속에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현대의 도시 문명을 좇아가기보다는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시원적 공간, 지역의 토착문화가 지니고 있는 특수성, 형승과 산수가 가져다주는 휴식과 치유 등의 문화 요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In this paper, I tried to navigate the cultural identities of Gangwon Area in Joseon dynasty and that searched for its current meaning. In Sillok(實錄), geography and anthologies, Kangwon area was negatively recognized: A solitary society isolated by mountain villages, an economically backward area, an area where Confucianism has not been established. On the other hand, Kangwon area was seen as an unsophisticated source space, and was noted as space of Unworldliness and Healing through traveling Scenic spot. Now we should refrain from blindly pursuing the center and that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cultural values of the region. Modern people can repair the mind and body of the city through a travel to Gangwon area. Therefore, we should actively develop cultural elements of Gangwon area.

참고문헌 (31)

  1. "국역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4~47(강원도)", 한국고전종합DB
  2. 김우철, "국역 여지도서 책15~17(강원도)" (2009), 디자인흐름
  3. 손승철, "국역 관동지 上ㆍ下. 原文, 강원도 편" (2007)
  4. 최상익, "국역 강원도지 上ㆍ下. 原文, 강원도 편" (2005)
  5. "조선왕조실록 강원도사료집" (1995)
  6. 이중환, "택리지" (1994), 을유문화사
  7. "국역 조선왕조실록", 국사편찬위원회DB
  8. "승정원일기", 국사편찬위원회DB
  9. 金壽增, "谷雲集"
  10. 金時習, "梅月堂集"
  11. 金昌翕, "三淵集"
  12. 徐居正, "四佳集"
  13. 安軸, "謹齋集"
  14. 李穀, "稼亭集"
  15. 鄭澈, "松江續集"
  16. 洪仁祐, "耻齋遺稿"
  17. 김풍기, "조선전기 관료문인들의 강원도 인식", 강원문화연구, 15 (1996),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18. 김풍기, "「東國輿地勝覽」의 江原道 記述 方向 試論", 강문문화연구, 16 (1997),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19. 김풍기, "謹齋 安軸의 詩文에 나타난 江原道論", 강원문화연구, 17 (1998),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20. 김풍기, "耘谷 元天錫의 강원도 인식과 은거의 의미", 강원문화연구, 18 (1999),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21. 김풍기, "허균의 강원도 인식과 민속문화론", 박물관지, 8 (2001), 강원대학교박물관
  22. 김풍기, "동아시아 전통사회에서의 명승(名勝)의 구성과 탄생 : 설악산을 중심으로", 동아시아고대학, (33), pp.333~363 (2014), 동아시아고대학회
  23. 심경호, "김시습 평전" (2003), 돌베개
  24. 안득용, "金昌翕 <東遊小記> 연구: 可遊者記의 서술 양상과 그 흐름에 대한 고찰을 겸하여", 고전과 해석, 20, pp.175~205 (2016),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25. 안세현, "강원 지역의 유교 문화와 지역성 -향교・향약의 정착 과정을 중심으로-", 동아시아고대학, (33), pp.365~406 (2014), 동아시아고대학회
  26. 안세현, "여말선초 八景詩의 창작 양상과 삼척 竹西樓 八詠", 강원문화연구, 34 (2015),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27. 이경수, "곡운 김수증의 은둔시", 강원문화연구, 25 (2006),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28. 이경수, "삼연 김창흡의 설악산 은둔과 한시표현", 강원문화연구, 26 (2007), 강원대강원문화연구소
  29. 이종묵, "臥遊錄" (1997), 韓國精神文化硏究院
  30. 허남욱, "곡운과 다산. 곡운구곡을 걷다" (2013), 화천문화원
  31. 김원동, "강원인: 당신은 누구십니까", 강원일보사ㆍ하이원리조트, ~ (2013)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