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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錫謨의 연행과 淸 文人의 만남, 그리고 북경 유리창

THE MEETING OF JOSEON MISSIONS[HONG SEOK-MO IN 1827] TO IMPERIAL CHINA AND SCHOLARS IN QING DYNASTY AND BEIJING LIULICHANG CULTUR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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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洪錫謨는 부친인 洪羲俊이 洪良浩를 배행하여 연행을 다녀온 사례를 그대로 이어받은 인물로, 풍산 홍씨가 중에서 비교적 많은 淸 文人과 사귀었다. 淸 문인들은 內閣中書 계열의 벼슬이 많았고 홍석모와 동갑에다 고향을 떠나온 처지 등이 비슷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들의 만남은 짧았지만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홍양호의 손자 홍석모가, 예전 연행과 같이 아버지를 모시고 온다는 것은 연경 선비들에게도 다시 있기 어려운 사건이었기에 그들도 적극적으로 만남에 응해주었다. 이들이 수창한 시를 분석하여 교유의 양상과 감정의 흐름을 살필 수 있었다. 구체적인 대화가 담긴 필담은 존재하지 않으나, 시를 통해서도 그들의 교유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상대방의 인품을 높이 여기는 내용의 시를 和韻의 형식으로 지었다. 상대방의 字號를 이용한 장난스러운 시도 있는데 그만큼 그들의 허물없는 許與를 알 수 있다. 헤어지기 전에 수창한 시에서는 이별의 아쉬움과 그리움 등이 절절히 흐르고 있다. 이들이 만난 장소는, 북경 宣武門 밖 琉璃廠 일대였다. 이곳은 紀昀의 손자 紀樹蕤의 저택을 비롯하여 홍석모가 만난 인물이 주로 거주하였던 곳이다. 조선 사람을 만나 교유하기를 좋아하는 인물도 있다는 점에서 유리창은 조선 사행과 중국 선비들 사이의 교유의 장이 열렸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Hong Seok-mo succeeded his father, Hong Hee-joon who traveled to a mission with Hong Yang-ho. He had many Chinese scholars compared with other Pungsan Hong’s families. Many Chinese scholars in Qing Dynasty were officers in the cabinet and they had many commons with Hong; of the same age and left their hometowns. Therefore, they could get close in a short time. It was a big event among Yangjing scholars that Hong Seok-mo, the grandson of Hong Yang-ho brought his father as a delegate like the previous mission, so they were positive to meet Hong. We could understand how they built up a friendship and how they felt to analyze their poems. There is no documents containing their specific dialogues, but poems showed their friendship well. Many times they wrote a poem to compose a verse in response with a theme of respect for the other. Sometimes they wrote funny poems using receiver’s land number, which indicates that they were open-minded. The poem recited before leaving China expressed how much they were sad to leave and missed each other earnestly. The place they met was around Liulichang Culture Street, the outside of Xuanwumen in Beijing. There is a house of Ki Soo-you, the grandson of Ji Yun and many Hong Seok-mo’s acquaintances lived there. There were some people who enjoyed getting along with Joseon people and Liulichang Culture Street was a good place for Joseon diplomats and Chinese scholars to 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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