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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티 연구와 한국 고전문학의 가능성

Locality Studies and the Potenti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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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논문은 인문학 내에서의 주요 로컬리티 담론을 반성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연구의 확장을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고전문학의 가능성과 그 구체적 방법을 모색해 본 것이다. 먼저 로컬리티의 주요 담론을 살펴본 결과 현재의 시점에서 로컬리티인문학에 관한 합의된 개념이나 최소한의 유형적 구분이 마련되고, 인문학적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연구가 정립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하나의 대안으로서 고전문학과의 연계를 제안하며 그 가능성을 세 가지로살폈다. 첫째, 문학은 로컬의 정체성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감각’ 하게 하며, 특히 고전문학은 근대문학의 관점보다 넓은 글쓰기를 포괄한다는점에서 추상적 가능성에 머물지 않고 실제적 현실의 삶과 연결될 수 있다. 둘째, 고전문학은 로컬리티 연구의 시공간을 비약적으로 확장하여 근대나 민족담론의 틀에 갇히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의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다양한 지역을 로컬리티의 장으로 포섭하여 그 고유한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 할 수 있다. 셋째, 고전문학은 지역 공동체와 연계하여 작품을 콘텐츠화함으로 써 실천적 면모를 띠며 사회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 위에서 본고 는 향후 고전문학을 연계한 로컬리티 연구가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의 경계를 해 체하여 보다 넓은 역사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과 특정 지역의 문학 만을 조명하는 폐쇄성에서 벗어나 로컬 간의 연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critically examines major discourses on locality within the humanities and explores the potenti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s an alternative for the expansion of future research, along with concrete methodologies. First, it identifies the need to establish a consensus on the concept of locality in the humanities or, at a minimum, develop typological classifications while clearly defining the humanities' unique identity. Subsequently, the paper proposes the integration of classical literature as a viable alternative, exploring its potential in three key aspects. First, literature enables individuals to "experience" and "sense" the process of constructing local identities. In particular, classical literature, with its inclusion of a broader range of writings, transcends abstract possibilities and connects with the realities of everyday life. Second, classical literature significantly expands the spatiotemporal scope of locality studies, liberating them from the constraints of modern or nationalist discourses. Moreover, it facilitates the inclusion of diverse regions beyond contemporary geopolitical boundaries into the framework of locality, thereby illuminating their unique values in a multidimensional manner. Third, by connecting classical literature with local communities and transforming literary works into cultural content, it demonstrates practical applicability and social relevance. Building on these possibilities, this paper suggests two directions for future locality studies linked with classical literature. First, it argues for breaking down the boundaries between modern and classical literature to adopt a broader historical perspective. Second, it emphasizes moving beyond the insular nature of regional literature to foster solidarity among loca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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