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서사 글쓰기에서 타자성과 윤리성의 문제
The problem of the other’s ethicality in self-narrative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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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대학의 글쓰기에서 중요한 문제의식은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내용범주와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형태범주였다. 반면 ‘왜 쓰는가’에 대한 윤리성의 문제는 깊이 사유하지 못했다. 이제 ‘왜 쓰는가’에 대한 문제는 타자지향적인 윤리성의 탐색으로부터 접근해야 한다. 리쾨르는 주체의 실격이 아니라 주체 회복의 기획 하에서 타자성이 개입하는 자기를 구성하고, 불협화음을 포괄하는 ‘나’의 이야기의 다양성, 불안정성을 통합하는 서사의 윤리성을 제안한다. 그런 점에서 자기서사 쓰기 주체는 내부회로에 갇힌 정체성에서 관계적 타자에로 열린 윤리적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글은 타자성이 전면화된 학생 글을 대상으로 내적 갈등서사와 외적 갈등서사로 분류하여 타자성의 인식방법과 조우과정, 그리고 주체적인 해석방법에 대해 검토함으로써 윤리적 글쓰기를 모색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쓰기 주체는 자기 안의 낯선 타자를 독창적 방법으로 서사화하면서 자기긍정적 해석에 이르고 있다. 또한 무서운 외부적 타자를 경험한 쓰기 주체는 다른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윤리적 해석방법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 한계들을 보완할 수 있는 수업방법과 교수자의 비계가 필요하다. 첫째, 자기긍정의 방향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주도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내 안의 타자에 대해서 다층적인 비판적 시선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둘째, 타자를 바라보는 시야가 개인의 범주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부정적 타자를 개인 뿐 아니라 사회·역사적 차원으로 확대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Academic writing has dealth with the issues: ‘What to write?’ in contents category and ‘How to write?’ in format category. Instead, the ethical issue ‘Why to write?’ has not been thought deeply so far. Now, the approach on ‘Why to write?’ should be from the search of others-oriented ethicality. Paul Ricoeur proposed the ethicality of narrative that integrates the diversity and instability in 'My' story with the inclusion of discord, where other-ness interferes with the composition of self under the plans of self-recovery, not the lost self-direction. In this point, the writer of self-narrative may experience ethical identity open to relational others. instead being closed inside the internal circuit. This article classified a student's writings with other-ness entirely shown, into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 narratives, to look into perception method of other-ness, the encountering process and the subjective interpretation methods, thereby trying to find a solution to ethical writing. In this regard, it requires several class methodologies to complement the limits. First, there is the need to reinforce multi-layered critical views to others inside, in consideration of predominating tendency toward self-positive directions. Second, there is the need to extend negative others to individual, social and historical level, for critical reflection, in consideration of the fact that the views on others belong to the personal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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