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이후의 가족드라마’와 친밀의 정동―<나의 아저씨>를 중심으로

‘Post-Family Drama’ and the Affect of Intimacy ―Focusing the TV drama My Ajeossi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본고는 텔레비전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개인화 시대 가족상을 재현한 ‘이후의 가족드라마’로서 조망한다. ‘이후의 가족드라마’라는 명명은 다음 두 특이점에 근거한다. 첫째 이 드라마는 핵가족이 규범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가족 이후’의 상황을 다룬다. 이 드라마에는 기왕의 가족드라마가 다뤄온 3세대 대가족도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제적 불안정성 때문에 생긴 특이 형태의 혈연가족과 1인 가구 가족들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늙음과 병듦과 죽음을 돌보는 과제를 감당하며 가족적 유대를 실천한다. 둘째, 신체매개적 정동과 이에 기반한 친밀감을 구현하며, ‘가족적인 것’의 출현 토대를 시사한다. ‘이후의 가족드라마’로서 이 특징들은, 가족다움의 근거나 계기가 혈연이나 혼인이 아니라 생계와 주거 공유로 바뀌고 있는 현실, 가족적 관계의 입각점이 상호돌봄과 상호의존의 수행성으로 조정되고 있는 국면을 드러낸다. 개인화 시대 가족이란 제도적 호명이 아니라 신체매개적 정동의 밀도에 의해 구성되는 것임을, 상호 내밀한 것들의 교환을 통해 감정 공동체가 되는 것임을 효과적으로 극화한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television drama My Ajeossi as a ‘post-family drama’ that represents the family in the age of individualization. Labeling the drama a ‘post-family drama’ is based on the following two singularities. First, the drama deals with a ‘post-family’ situation in which the nuclear family has lost its status as a norm. In this drama, we see neither the three-generation extended family nor the nuclear family consisting of a married couple and their unmarried children that has been the focus of precious family dramas. Instead, unusual forms of kinship families, single-person households, and local communities, created by economic instability, practice familial bonds by taking on the task of caring for old age, illness, and death. Secondly, it embodies bodily affects and the intimacy based on them, suggesting the foundations for the emergence of the familial. As a ‘post-family drama,’ these features reveal a reality in which the basis or trigger of familyhood is shifting from blood ties and marriage to livelihood and housing sharing, and the focal point of familial relationships is adjusting to the performativity of mutual care and interdependence. In the age of individualization, It effectively dramatizes that family in the age of individualization is not an institutional designation, but is constituted by the density of body-mediated affects, and becomes an emotional community through the exchange of mutual intimate things.

참고문헌 (52)

  1. 박해영, "나의 아저씨 (총 16부작)", tvN, ~ (2018)
  2. 박해영, "나의 아저씨 (2책)", 세계사컨텐츠그룹, ~ (2022)
  3. 김상욱, "떨림과 울림" (2018), 동아시아
  4. 류도향, "가까운 사이" (2023),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5. 장경섭, "내일의 종언?-가족자유주의와 사회재생산 위기" (2018), 집문당
  6. 정성훈, "가족과 국가 이후의 공동체" (2023), 보고사
  7. 야마다 마사히로, "우리가 알던 가족의 종말: 오늘날 일본가족의 재구조화" (2010), 그린비
  8. 야마다 마사히로, "가족 난민" (2019), 그린비
  9. 다이앤 애커먼, "감각의 박물학" (2023), 작가정신
  10. 데스몬드 모리스, "인간의 친밀 행동" (2003), 지성사
  11. 데이비드 하비, "신자유주의: 간략한 역사" (2007), 한울아카데미
  12. 멜리사 그레그, "정동이론" (2015), 갈무리
  13. 볼프 바그너, "가족?" (2008), 푸른나무
  14. 브라이언 마수미, "가상계: 운동, 정동, 감각의 아쌍블라주" (2011), 갈무리
  15. 브라이언 마수미, "정동정치" (2018), 갈무리
  16. 안토니오 다마지오, "스피노자의 뇌" (2007), 사이언스북스
  17. 울리히 벡, "위험사회" (1996), 새물결
  18. 울리히 벡, "자기만의 신" (2013), 길
  19. 울리히 벡, "위험에 처한 세계와 가족의 미래" (2010), 새물결
  20. 질 들뢰즈, "디알로그" (2005), 동문선
  21. 질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2015), 민음사
  22. 캐슬린 스튜어트, "투명한 힘" (2022), 밤의책
  23. B. 스피노자, "에티카" (2008), 서광사
  24. NHK무연사회 프로젝트팀, "무연사회-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2012), 용오름
  25. Hurley. Erin, "Theatre & Feeling" (2010), Palgrave Macmillan
  26. 구은정, "공동체 재현의 정치학 - <나의 아저씨>의 레트로토피아 vs. <갯마을 차차차>의 퓨토피아", 여성학연구, 32(1), pp.143~179 (2022), 여성연구소[DOI]
  27. 권두현, "관계론적 존재론'의 정동학―<나의 아저씨> 안팎에서 벌어진 젠더정치의 기술적 차원에 관하여", 한국극예술연구, (66), pp.43~97 (2019), 한국극예술학회[DOI]
  28. 권명아, "비교 역사적 연구를 통해 본 정동 연구의 사회정치적 의제: ‘여자 떼’ 공포와 다스려질 수 없는 자들의 힘", 여성문학연구, (39), pp.7~38 (2016), 한국여성문학학회
  29. 권은선,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상품: 1990년대를 재현하는 향수", 복고 영화와 드라마, 2014, pp.(25), 35~55[DOI]
  30. 김성하, "신캥거루족의 두 얼굴", 이슈&진단, (250) (2016), 경기연구원
  31. 김세준, "공동체적 윤리에 대한 초월적 상상력 고찰: TV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대상으로", 스토리앤이미지텔링, (21), pp.99~125 (2021),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DOI]
  32. 김종길, "디지털시대의 '가족혁명': 신화인가 현실인가?", 사회이론, (38), pp.143~174 (2010), 한국사회이론학회
  33. 김창욱, "마수미의 경험주의적 ‘정동 이론’ 비판―감정 연구와 문학 연구의 생산적 만남을 위하여", 한국시학연구, (63), pp.155~199 (2020), 한국시학회[DOI]
  34. 김현경, "신자유주의 시대의 포스트페미니즘 가족서사: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중심으로", 미디어, 젠더 & 문화, 32(1), pp.5~40 (2017),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DOI]
  35. 김혜영, "‘동원된 가족주의’의 시대에서 ‘가족 위험’의 사회로", 한국사회, 17(2), pp.3~44 (2016), 한국사회연구소[DOI]
  36. 김훈순, "텔레비전 드라마의 가부장적 서사전략", 언론과 사회, (12) (1996), 사단법인 언론과사회
  37. 류도향, "가족적인 것의 개념: 연결의 정치학을 위한 시론", 가족과 문화, 33(4), pp.40~57 (2021), 한국가족학회[DOI]
  38. 문강형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조현민과 이명희의 갑질, <나의 아저씨>", 문학동네, (95) (2018)
  39. 박명진, "한국영화와 가족담론-1960년대와 2000년대를 중심으로", 우리문학연구, 16 (2003), 우리문학학회
  40. 박현선, "정동 이론적 갈래들과 미적 기능에 대하여", 문화과학, (86) (2016), 문화과학사
  41. 박혜경, "경제위기시 가족주의 담론의 재구성과 성평등 담론의 한계", 한국여성학, 27(3), pp.71~106 (2011), 한국여성학회
  42. 백경선, "김수현과 노희경 가족드라마의 대중성 비교 연구 : 2000년대 작품을 대상으로", 박사,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전공, pp.2012
  43. 백경선, "김수현 가족드라마의 가족 담론 고찰 -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를 중심으로 -", 한국극예술연구, (50), pp.285~314 (2015), 한국극예술학회[DOI]
  44. 백소연,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 1990년대 재현의 양상-tvN <응답하라 1994>(2013)를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20(3), pp.41~68 (2014), 대중서사학회[DOI]
  45. 백소연, "가족이라는 레트로토피아 ―텔레비전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중심으로", 한국극예술연구, (65), pp.13~40 (2019), 한국극예술학회[DOI]
  46. 안미영, "현대문학 연구에서 정동 이론의 성과와 활용", 어문연구, 95, pp.219~240 (2018), 어문연구학회[DOI]
  47. 양승국, "응답하라 연작의 서사 전략과 텔레비전 드라마의 서사성", 관악어문연구, (41) (2016),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8. 윤석진, "한국 텔레비전 가족드라마의 가족자유주의 양상- KBS2 TV 주말연속극을 대상으로", 전남대 어문논총, (34), pp.37~79 (2019), 한국어문학연구소[DOI]
  49. 이미진, "가족구조의 변화와 노인돌봄정책", 월간 복지동향, (219) (2017), 참여연대사회복지위원회
  50. 이재준, "혐오의 정동", 현상과 인식, 45(4), pp.37~62 (2021), 한국인문사회과학회[DOI]
  51. 조항제, "텔레비전 멜로드라마에서 나타나는 가족 표현의 변화<하늘이시여>와 <굿바이 솔로>를 중심으로", 한국방송학보, 21(6), pp.574~617 (2007), 한국방송학회
  52. 함돈균, "한국문학사 또는 한국 현대시와 정동(affect) 담론의 양태들 - 주체화, 운동, 윤리학", 상허학보, 49, pp.71~105 (2017), 상허학회[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