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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매체로 읽는 식민지시기 극장문화―이광욱, 『식민지 극장문화의 저변과 배면』(역락, 2025)
Colonial Theater Culture through Seen Audience an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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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예술체육
초록
식민지시기 극장문화를 다룬 이광욱의 『식민지 극장문화의 저변과 배면』(역락, 2025)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하나는 작가로 대표되는 생산자 중심, 텍스트 중심의 연구사, 또 다른 하나는 연극과 영화로 구분된 연구의 구획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연극과 영화가 공존하던 식민지 극장 공간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관객과 매체라는 키워드는 식민지시기 극장문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활용된다. 저자는 극장문화의 저변에 수행적 주체인 관객이 있음을 발견하고, 식민지 매체의 장르적 특수성이 극장문화의 배면에서 작동했음을 설명한다. 기존 극예술사의 서술과 달리 연구 대상에서 소외되었던 관객을 호명하고, 연극과 영화라는 다른 매체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략을 통해 식민지시기 극예술사를 읽어내고 있는 것이다. 극장문화사처럼 보이지만 영화사적 서술에 강세를 둔 이 책은, 그러나 신극․신파극 논쟁을 시작으로 1930년대 중후반 연극의 예술성 담론에 이르기까지 식민지시기 연극의 변화 양상을 영화라는 매체와의 대응과 길항 관계로 설명한 새로운 방식의 근대극 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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