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江」 연구
A Study on Park, JaeSam's ‘A fall river firing with cr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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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박재삼의 첫 시집 『춘향이 마음』(1962)에 수록된 그의 대표시 「울음이 타는 가을江」을 분석한 글이다. 그 동안 논의되었던 “등성이”는 산의 언덕이 될 수도, 이야기의 절정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는 서술 시점 현재가 아닌, 화자의 기억 속에 있다. 또한 “제삿날”의 풍경은 화자가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비친 석양빛이 매개되어 기억에서 되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운율의 고려는 소멸에 직면하여 나오는 화자의 울음 섞인 거친 호흡을 더욱 실감나게 했다. 일반적인 상징과 구체적인 경험, 직접적인 비유와 간접적인 비유와 상관없이 ‘바다’는 ‘소멸’의 장을 뜻했다. 박재삼이 추구하고자 했던 한국시의 리듬과 ‘한’의 정서는 시의 운율과 비유를 통해 형상화되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studies about “울음이 타는 가을江”("A fall river firing with crying") that is published in 춘향이 마음(the mind of Chunhyang)(1962), the first collection of Park, JaeSam's poems. “등성이”(a ridge) and “친구”(a friend) in the poem has been controversial among researchers. I consider “등성이” means a climax of the story and a ridge of the mountain at the same time. The “친구”, however, is not exist as an substance at the time a narrative is narrated. He was reminded in the memory of the narrator. Also the scene of “제삿날”(a day of ancestor worship ceremony) is not be seen but be recollected by the narrator. The splendor of the setting sun reflected in a river reminded him of his memory of the light of the day. The rhythm of this poem actualized sorrow feeling and tough breath that were mixed into the crying of a narrator faced with disappearance. “바다”(Sea) means ‘disappeared’ whenever it is used as the meaning of a common symbol or concrete experience and used as a direct or indirect metaphor. The rhythm and the metaphor gave shape to ‘Korean rhyme’ and the feeling ‘恨’(Han) which had been pursued b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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