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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생우진기(崔生遇眞記)>의 서사 기법과 의미

The Writing Skill of Choisaengwoojingi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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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최생우진기>에 나타난 용궁 체험의 형상화 방식과 의미를 살폈다. <최생우진기>에서 용궁 세계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용추동은 미지(未知)의 진경(眞境), 진실된 세계로 형상화․신비화된다. 이것은 용추동의 공간적 배경의 묘사나 증공과 최생의 용궁 세계에 대한 태도 등에서 확인된다. 이런 형상은 독자로 하여금 용궁 세계가 실체를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는 신비한 세계, 그러면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공간이란 믿음을 갖게 한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용궁 세계의 공간성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기술 방식을 사용되고 있다. 무주암, 증공이란 명명의 이중적 의미, 3인칭 시점의 모순성, 미지(未知)와 막유(莫有) 등의 글쓰기를 통해 진경 세계가 실체 없는 공간임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이것은 <최생우진기>에서 진가(眞假)의 혼재, 나아가 용궁 세계는 실체가 없는 허구의 공간일 수 있음을 폭로한다. 용궁 세계를 신비화하는 한편, 그것이 믿을 수 없는 세계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최생우진기>의 이중적 의미 지향의 서사 구성은 신광한이 한유(韓愈)를 전범으로 한 기변(奇變)의 창출이라는 서사 기법의 지향과 유관하다. 신광한의 산문에는 문예미(文藝美)의 추구는 물론이거니와 기변(奇變)의 지향이란 특징이 함께 존재한다. <최생우진기> 역시 마찬가지다. 요컨대 신광한은 <최생우진기>를 통해 도불(道佛)의 이교(異敎)가 성행하는 현실에서 도선 세계의 비실체성과 허구성을 적시하고, 유자로서의 도덕적 태도를 실천하기를 권계하려 한 것이다. 이것이 『기재기이』가 민이(民彛)를 붙들어 세워 명교에 공로가 있는 작품집으로 평가받는 근거라 하겠다.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research on figuring the experience of visiting the Palace of Dragon King and its meaning. The place of the Palace of Dragon King is depicted as the mystique place and none-knowing site. So readers are sure to be something in there. It could be confirmed by the figuring of the place and attitudes of Jeunggong and Choisaeng. By the way, on the other side the story-teller revealed the possibility that the Palace of Dragon King does not exist or the story-teller is a liar. Those factors are names of Jeunggong and Mujuam, the inconsistency of story-telling view point, and words of unknowing and none etc. This fact make the reader confused. Which is real and which is fiction. And finally, the reader realize the Palace of Dragon King is unsubstantial world. The writer, Ganghan Shin, is good at writing skill of Hanyu. He is skilled in unexpecting change in writing. Shin tried to tell the secret of the Palace of Dragon King unsubstantial. By this, he suggested that should be faithful to your moral life as a Confucianist. Shin tried to criticize to the society of Buddism and Taoism. This is the topic of Choisaengwooji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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