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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 동해안의 환경과 문화 - 영동지방 조~전기를 중심으로 -

Environment and Culture of the Neolithic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Focusing on the Early Neolithic in the Yeongdong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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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영동지방 신석기시대는 4,500~3,600calBC 사이에 긴 공백기가 있다. 이 시기는 한반도 남한지방 신석기시대 전기에 해당한다. 영동지방 전기의 공백기는 기후의 건조화와 단기 한랭기에 의해손상된 환경이 회복되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환경파괴가 심했다고 해도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인간의 활동이 중지되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 시기는 기후최적기로 이 지역의 식량자원이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볼 수도 없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최적기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한류성 어류를주 식량자원으로 했던 조기 신석기인이 대체자원을 찾기보다 원래 식량자원을 따라 북쪽으로 집단 이주한 결과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남겨진 신석기인들은 집단의 규모를 줄이고 이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이에 기술체계는 단순해지고 이동에 짐이 되는 토기는 거의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영동지방 전기의 공백기는 이러한 선택의 결과로 이들이 남긴 흔적이 고고학 자료로 잔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환경변화의 해상도가 충분히 높지 않고 직접 증거가 없어 민족지 자료 등을 이용한 추론이지만 영동지방 전기의 공백기를 설명할 수 있는 합리적이 가설이다.

Abstract

The Neolithic period in the Yeongdong region has a long hiatus between 4,500 and 3,600 cal BC. The hiatus of about a millennium is thought to be the result of a drying climate and shortlived cold spells that prevented the environment from recovering from damage. However, even if the environmental degradation was severe,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how human activity could have stopped for such a long period of time. Furthermore, this period was climatically optimal, so it is unlikely that food resources in the region were significantly reduced. To address these questions, I propose the hypothesis that the increase in sea temperatures during the climatic maximum resulted in a mass migration of Neolithic humans, whose primary food source was cold-water fish, northward along the original food source rather than searching for alternative sources. The remaining Neolithic populations likely adapted to the changed environment by reducing group size and increasing mobility, resulting in simplified technological systems and little use of pottery, which is a burden for mobility. In conclusion, this hiatus is likely the result of these choices and the lack of archaeological evidence of their presence. This is an inference based on ethnographic data, as there is no direct evidence, but it is a reasonable hypothesis to explain the nearly millennia-long hiatus in the Neolithic in the Yeongdong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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