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해준 이야기’의 기원과 전파
The origin and propagation of “A story told by a 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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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귀신 해준 이야기’는 ‘베탈라(Vetāla)’라는 귀신이 해주는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이 이야기의 인도 책 제목은 『Vetālapañcaviṁśatikā』, 티베트 책 제목은 『ro sgrung』, 몽골 책 제목은 『siditü kegür』이다. 만주어 책은 제목이 없다. 각 지역의 설화집들은 도입과 마무리 방법, 화자, 청자, 액자구조, 형식, 개별 이야기마다 정확한 주제의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 유사하다. 그러나 티베트, 몽골, 만주로 전해져다른 언어로 기록되며 내용, 주제와 소재가 크게 달라졌다. 또 강한 지역성이 스며들어 해당 지역의 사상이 명확히 드러나는 민족 고유 이야기로 정착되었다. 외형은 완전히 일치하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었는지에 대해서 학자들의 의견도 크게 엇갈린다. 수천 년간 이렇게 광범위하게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의 기원과 전파에 대해서 여전히 분분한 의론이 있어 본 연구는 다음 세 가지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했다. 첫째, 인도, 티베트, 몽골, 만주의 귀신이 해준 이야기들에 실제 직접적인 전이 과정이 있었는가? 둘째, 왜 각 지역의 이야기는 형식은 완전히 일치하는데 내용은 다른가? 셋째, 각 지역의 이야기들은 어떤 특색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를 조사하면 고대 동아시아의 일대에 어문교류 현장이 확인될 수 있다. ‘귀신이 해준 이야기’가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전파될수 있던 원인도 파악된다. 또 ‘귀신이 해준 이야기’가 수백 년간 소멸하지 않고 전파지역의색을 덧입혀 가며 회자된 이유를 통해 이 이야기의 생명력과 저력이 확인될 수 있다.
Abstract
“A story told by a ghost.” This book is a collection of stories told by ghosts. The title of the Indian book is “Vetalapaancavimatika”, the title of the Tibetan book is “Rosgrung”, and the title of the Mongolian book is “siditükegür”. Manchu book has no title. India, Tibet, Mongolia and Manchu book have the same introductory, ending, narrator, celadon and form. However, the book was introduced to other places and its contents, characters and themes have changed. As a result, it became an indigenous story of the area that took root. Since the format of the book is the same and the contents are different, scholars make different claims about the influence of the story. This study studied the following three things. First, did the Indian story directly affect Tibet, Mongolia and Manchuria? Second, Why is the format the same but the content different? Third,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ories of India, Tibet, Mongolia and Manchuria? Through this survey, we can see why ghost stories spread widely. This study shows the exchange of language and culture in ancient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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