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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작가의 디아스포라 문학의 번역: 이창래의 Native Speaker 와 이민진의 Pachinko를 중심으로

Translation of the Diaspora Literature of Korean-American Writers: Chang-rae Lee’s Native Speaker and Min Jin Lee’s Pachi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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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문학

초록

20세기 본격적으로 등장한 한국계 미국 작가의 디아스포라 문학의 특성을 살펴보면, 공간 적으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경계인으로서의 디아스포라 문학의 고유한 관점이, 자칫 디 아스포라 작가가 떠났던 자국의 독자들이나 비평가들에게는 여전히 자국 문화의 일부분으로 간주되거나, 궁극적으로는 자국으로 돌아올 임시적 경계인의 이야기라고 무의식적으로 합리 화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디아스포라 문학의 번역과정에서 자국 문화나 역사와 관련된 부분 들을 자국 문학 전통과 관점, 기대치에 맞추어 변형시키려는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 는 중립적인 경계인 정체성을 가진 디아스포라 원작 작가보다, 오히려 자국의 번역가나 번역 독자들이 원작의 디아스포라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더 잘 알고 있다는 문화적 기득권에 기반 한 결과일 수 있다. 본고에서는 1995년 이창래의 Native Speaker의 1995년 한국어 번역과 2002년 재번역, 그리고 2017년 발표된 이민진의 Pachinko의 2018년 한국어 번역과 2022년 재번역에서 번역이 원작의 디아스포라 특수성을 자국화하며 그 과정에 개입하는 반복적인 패 턴의 배경과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Abstract

Given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diaspora literature that emerged in the 20th century, the narratives and perspectives of such literature, as works of boundary-crossing writers who do not fully belong anywhere, often lead to an unconscious rationalization by translator and translation readers. The translator and readers may regard the diaspora literature as part of their own culture or cultural tradition, or ultimately view it as a temporary boundary-crossing narrative that will eventually return to the homeland. This tendency results in repeated attempts in the translation process to incorporate unique particularities of the diaspora literature into the national literary tradition. This inclination reflects the cultural privilege and superiority of translators or translation readers, who may believe they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diaspora's culture and history over the original diaspora authors. This paper examines the background and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intervention by translators, focusing on the similarly repeated translation patterns observed in the 1995 Korean translation and 2002 re-translation of Chang-rae Lee’s Native Speaker (1995), and the 2018 Korean translation and 2022 re-translation of Min Jin Lee’s Pachinko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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