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齋 任憲晦의 禮學思想
The Thought of on Propriety of JeonJae Yim, Heon-h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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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全齋先生禮說은 全齋 任憲誨((1811-1876)가 지은 19世紀의 禮問答書이다. 이 책은 그 형식과 내용으로 보아 19세기가 예학의 시대인 17세기와 사상 문화적으로 이질적 시대라기 보다는 동질적 문화의 시기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實學期가 性理學과 禮學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형성된 시기라는 종래의 일반적 인식은 재고될 필요가 있다.전재선생예설에 나타난 임헌회의 예학경향과 예학사상은 대개 다음과 같다. 첫째, 임헌회는 기본적으로 古禮와 家禮를 尊信하였다. 그러나 가례나 俗禮의 제문제를 ‘古禮로써 考證해야 한다’는 17세기적 예학경향과는 달리, 朝鮮禮家들의 旣存 禮說들에 대한 비판적 수용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둘째, 임헌회는 俗禮에 대해 비교적 부정적 입장이었고, 情禮에 기초한 재해석에도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이것은 그의 예학의 보수성의 반영이며, 또한 傳統的인 儀禮가 점차 경시되던 당시의 시대풍조에 대한 그의 정통 예가로서의 거부 반응이기도 했을 것이다. 셋째, 임헌회는 宗法的 正統인식이 투철하였다. 그가 ‘비록 次孫에게 承重하라는 선대의 遺命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亂命이니 따를 수 없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그의 正統意識의 강도를 잘 설명해 준다. 넷째, 전재의 女性庶孼庶人등에 대한 예설 속에는 그의 普遍指向的 禮認識의 일단이 함유되어 있다. 그것은 기호학파의 天下同禮的 普遍認識을 계승한 것으로서 전재예학의 학통적 특성의 반영이며, 전재가 洛論의 중심인물이라는 사실과도 관련된다고 본다. 다섯째, 전재의 특징적 예학경향은 華夷論的 禮說이다. 그는 혼례의 납폐에서 西洋布를 쓰지 않는 것은 그것을 만들어 낸 서양의 문화가 無父無君의 文化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전재의 화이론적 예인식은 단순한 地域的 華夷論이 아닌 文明的 華夷論이었으며, 義理 名分에 기초하는 禮治社會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Abstract
Master Jeon, Jae's Study on Propriety, Jeon-Jae-Sun-Seng-Ye-Seol written by Yim, Heon-hoy suggests that the 19th century was rather similar with 17th century(the age of propriety) than different as known in the aspect of ideology and culture. Therefore the general recognition that the practical science age(19C) was a period of overcoming the philosophy of human natures and natural laws and philosophy of propriety should be reconsidered. The tendency and ideology of propriety which Yim wrote is as follows.1. Basically Yim highly appreciated old proprieties and proprieties of family. The difference, however, in settlement of all kinds of problems was different by means of solving problems by critical acception of existing proprieties. 2. Yim was relatively negative about conventional etiquettes and was not positive about re-interpreting based on emotional propriety.3. Yim strongly agreed with orthodox cognizance of clan rules.4. There is a universally intended cognition of propriety in master Jeon's study of propriety about women, and lower level people.5. The features of master Jeon's tendency of philosophy of propriety was excluding western cultures and pursuing a proper society built on morality and justice.
참고문헌 (6)
- "鼓山集 卷19 語錄 梅山先生語錄"
- "梅山先生文集 年譜", pp.~52
- "숙종실록 숙종 즉위년 12월 26일 을묘", 1
- "全齎先生禮說"
- "沙溪 金長生과 愼獨齋 金集의 禮學思想 硏究 朝鮮中期 湖西?嶺南 禮家의 禮說交流", 4 (1998), 朝鮮時代史學報
- "예학사상과 현대사회" (2001), 한국사상문화학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