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이 時代의 사랑』에 나타난 주체의 의미화 과정과 창작 양식 -‘나’를 중심으로-

The semanticization process and creative styles of the subject in Love of this Age -Focused on a poetic narrator ‘I’-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최승자의 첫 시집 『이 時代의 사랑』에 나타난 ‘나’를 중심으로 주체의 의미화 과정과 창작 양식을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주체의 의미화 과정은 주체가 자기 의미를 생성해가는 방식을 내포하는 말이다. 본 연구는 ‘말하는 자’로서의 기표, 즉 시적 주체인 ‘나’의 목소리와 ‘나’의 언술들 자체를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최승자 시에 나타난 ‘나’는 다른 기표들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의미로 변화·생성되어감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기표들의 연쇄적인 고리로 연결된 채 확실성의 주체 개념에서 벗어나 있었다. 주체의 의미는 ‘의미 되기’를 거부한 채 자기 존재를 ‘부정’의 상태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나’는 근대적 주체에서 빗겨 가는 주체이며 확실성이 거부되고 부정되는 주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자기 기표를 획득하지만 언제나 그 기표는 확실하게 나를 담지 못하는 기표로만 떠돌 뿐이었다. 이렇듯 최승자는 기표의 의미가 발생하는 지점에서 기표의 의미를 무너뜨리고 또 다른 기표로 자기 의미를 재생성하는 창작 양식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언어 체계 구조라는 상징적 틀에 사는 인간의 본질성 즉 존재의 결핍과 욕망을 최승자의 시를 바탕으로 주체에 대한 의미의 접근이 아니라 기표들의 흔적에 대한 탐구로 나아가고자 했다. 즉 이것은 ‘나’라는 주체 의미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나’에 은폐되어 있는 존재의 가치와 한계를 짚고자 했음을 밝힌다.

Abstract

I studied The semanticization process and creative styles of the subject focused on a poetic narrator ‘I’ in Love of this Age. The semanticization process of the subject implies the way the subject creates itself. And this is a word that implies a subjective decision. The subject in Choi's poem denies himself, the others and everything in the world. So in the end, the subject replaces me with other signs. And we can see that the subject creates a new meaning. 'I' is a floating sign and incomplete, and deficiency is inevitable. This deficiency is a factor in the desire for self-reliance. 'I' negates 'being meaningful.' And the subject proves the state of its existence with this 'negative' consciousness. Through this, the poet acquires a style of creation. Therefore, it was confirmed that Choe Seung-ja's Love of this Age had the world of poetry in a state of denial and desire. I wanted to move forward with Choi's poetry, not with a 'meaning' approach, but with a search for ‘Signifier’. Through this, I tried to understand the nature of human beings living in the symbolic framework of language system structure, namely deficiency and desire. Thus, I wanted to understand the underlying world of poetry and move on to the exploration of human nature and eventually reach the understanding of poetry.

참고문헌 (21)

  1.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1981), 문학과지성사
  2. 김경수, "문학의 편견" (1994), 세계사
  3. 김석, "에크리" (2011), 살림
  4. 김용희, "천국에 가다" (2001), 하늘연못
  5. 김형효, "구조주의의 사유체계와 사상" (2003), 인간사랑
  6. 로렌초 키에자, "주체성과 타자성" (2012), 난장
  7. 숀 호머, "라캉읽기" (2012), 은행나무
  8. 윤효녕, "주체 개념의 비판" (2003), 서울대학교출판부
  9. 이광호, "위반의 시학" (1994), 文學과知性社
  10. 자크 라캉, "욕망이론" (2004), 문예출판사
  11. 자크 라캉, "자크 라캉 세미나-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개념" (2008), 새물결
  12.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체험" (2000), 시공사
  13. 정효구, "상상력의 모험 : 80년대 시인들" (1992), 민음사
  14.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1981), 문학과지성사
  15. 프로이트, "정신분석입문" (1989), 삼성출판사
  16. 홍문표, "시창작강의" (1997), 양문각
  17. 김석환, "최승자 시텍스트에 나타난 ‘시’의 기호작용(Signification) 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39), pp.131~158 (2012),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DOI]
  18. 김설해, "최승자 시에 나타난 에로스(Eros)와 타나토스(Thanatos) 연구 : 『이 시대의 사랑』, 『즐거운 일기』를 중심으로", 석사, 문예창작학, pp.2009
  19. 박송이, "최승자 시에 나타난 니힐리즘의 변모 양상 연구", 박사, pp.2016
  20. 박송이, "최승자의 <이 時代의 사랑>에 나타난 시적 언술의 정신병리적 고찰-‘몸’ ‘꿈’을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81), pp.249~275 (2012), 한국언어문학회[DOI]
  21. 박순희, "최승자 시에 나타난 해체주의적 경향성", 돈암어문학, 7 (1995), 돈암어문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