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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권호문의 <독락팔곡(獨樂八曲)> 연구

A Study on the Song-am Kwon Ho-mun's Dokrakpal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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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연구는 송암이 <독락팔곡>에서 사용하고 있는 독락(獨樂)의 의미를 세밀히 밝히고, 이 독락(獨樂)의 개념을 바탕으로 ‘마음의 득실을 잊고 그 뜻을 즐긴다.’ 것의 의미와 <독락팔곡>에서의 그 구체적인 실현 양상을 살펴보고자 했으며, 아울러 <독락팔곡>이 송암의 관유온유(寬裕溫厚)함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살폈다. 우선 송암의 <독락팔곡>에 쓰인 독락(獨樂)의 의미는 ‘가슴 속에 얻은 것은 물(物)에 따라 변하지 않고 언제나 호연하게 그대로 있어, 안으로 돌이켜보아도 거리낌이 없고 위로 하늘을 우러러보거나 아래로 땅을 굽어보아도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며 이것은 독선을 통하여 “가슴 속의 즐거움으로부터 미루어 물에 미침에 이른다면 곧 천지 만물이 모두 나와 일체이니, 어느 하나도 나의 즐거움 속에 있지 않는 것이 없다.”의 즐거움이다. 이 때 독락(獨樂)의 그 즐거움은 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송암이 독락(獨樂)하는 것은 그 뜻으로 그것은 ‘마음의 득실을 잊는 것’이며, 그 뜻을 즐긴다는 것은 ‘마음의 득실을 잊도록 하는 그 뜻’을 즐긴다는 것이다. 마음의 득실을 잊는다는 것은 세상살이에서 득실을 따지는 마음 곧 기심을 잊는다는 것으로 송암에게는 활로에 대한 마음을 잊는 것이다. 송암은 <독락팔곡>에서 학문연구를 통해 인의를 추구하며 이를 통해 마음의 자득을 얻어 마음의 득실을 잊고 그 뜻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송암의 <독락팔곡>은 관유온유(寬裕溫厚)함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퇴계의 온유돈후를 계승한 것으로 송암이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송암은 관유온유(온유돈후)를 바탕으로 하기에 편안하지 못한 마음을 노래로 만들면서도 그 희로애락의 마음이 적절함을 얻어 그것이 노래에 나타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 적절함이란 송암이 <독락팔곡병서>에서 말한 ‘말 가운데 뜻이 있고 뜻 속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했을 때의 그 아름다움인 것이다. 송암은 이러한 <독락팔곡>을 불러, 그 속에 들어 있는 뜻을 펴서 성정을 기르고자 했던 것이다. 주제어송암(松巖), 독락팔곡(獨樂八曲), 독락(獨樂), 관유온유(寬裕溫厚)

Abstract

This article studies in details the meaning of 'dokrak'--enjoying with a thought without considering personal interests--and its practical realization in Songam's Dokrakpalgok, which is based upon the attitude of the kwanyouonyou. Dokrak in Dokrakpalgok means the attitude in which introspecting oneself and looking up and down under the sky, one can find nothing to be ashamed of because once one bears anything in mind, any situation cannot change it. The attitude can be achieved by the life of the dokseon, where all things in the universe is identified with oneself and where one can enjoy everything. This can be shared with those who come to the understanding. When Songam says 'dokrak', he means the thought to forget any personal interests. Enjoying the thought means 'to ignore any personal interests and to have a fun with the thought'. Forgetting any personal interests makes him not to be an opportunist who is interested in any gains and loses of a thing. As for Songam, this meas to forget any interest in entering into any government positions. He makes a scholastical studies in Dokrakpalgok, pursues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forgets any gains and loses out of them, and enjoys the thought. Songam's Dokrakpalgok demonstrates the kwanyouonyou, which is inherited from Toege's onyoudonyou, and practices the thought in reality. Even though he fails to sing any convenience for the kwanyouonyou, he can keep a proper attitude for feelings of joy and anger in his work. The proper attitude means the beauty where a thought is in the words and the beauty is in the thought. He tries to pursue the beauty and to keep his calmness in Dokrakpal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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