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시기 괴담의 출현과 쾌락으로서의 공포
The Appearance of 'Goedam(怪談)' and Horror as a Pleasure in th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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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30년대 나타나기 시작한 괴담을 통해 한국에서 대중적인 공포물이형성되는 과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는 전래의 이야기 중 이상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근대적으로 유통시키던 기담이 공포의 효과를 강조한 괴담으로 바뀌는 과정에 주목하면 잘 드러난다. 1930년대 일본에서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의문화가 유입되면서 기존의 기담과 다른 괴담이라는 표제어가 생겨났다. 괴담은1920년대 코드화된 사랑에 내재한 열정의 위험성을 불안과 두려움의 시선으로 포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상식적인 질서를 벗어나는 과잉된 감정의 위험함은공포와 전율과 같은 감각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상품화되었다. 한국의 공포물에 전형적으로 출현하는 여귀의 형상이 이 시기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여귀의 잔혹성이 강조되며 공포의 효과가 배가되었다. 공포를 강조하는 괴담은 신문과 잡지와같은 근대 매체를 통해 무서운 전율을 즐길 수 있는 여름 납량물로 선전되었다. 이렇게 1930년대 괴담은 공포 그 자체를 즐기는 문화 상품으로 정착하며 한국 공포물의 근원을 형성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is aimed to trace a formation of horror stories in Korea through 'Goedam(怪談, ghost or spooky story)' in the 1930s. For this, this paper focused on diffrencesbetween 'Gidam(기담, stange or weird story)' and 'Goedam'. 'Goedam' substituted'Gidam' in while 'ero(tic), gro(tesque), nonsense culture', japanese modern culturein 1930s, is brought into colonial Joseon. 'Goedam' sensuously expressed dangerof love as a passion. This dangerous excess against common sense commercializedhorror as a pleasure. At this time, Korean typical ghost-maid appeared and characterizedas a cruel and aggressive monster. 'Goedam' underlined this ghost-maid characterand expressed the sense of horror as itself. In this process, 'Goedam' in 1930s formedmodern horror genr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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