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후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과 일본근대문학의 역할‒소설 『산리쿠쓰나미(三陸津波)』와 르포르타주『산리쿠해안 거대쓰나미(三陸海岸大津波)』를 중심으로‒
The Great Earthquake in the Northeastern Part of Japan since Modern Times and the Role of Japanese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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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3.11 동일본대지진과 유사한 형태로 발생하였던 일본 동북부지역의 쓰나미 재해를 형상화 한 문학작품과 문학현상을 대상으로 하여 그 전모를 고찰한 것이다. 특히 메이지 산리쿠(明治三陸) 쓰나미, 쇼와 산리쿠 쓰나미, 칠레대지진 당시 쓰나미 모두를 통시적으로 포괄하여 묘사한 스치 도쿠헤이(須知徳平)의 소설 「산리쿠 쓰나미(三陸津波)」와 요시무라 아키라(吉村昭)의 『산리쿠해안 거대쓰나미(三陸海岸大津波)』를 연구의 중심에 놓음으로써 기록문학으로서 진재문학의 위치와 의미를 분명히 하고자 하였다. 사실 1896년 메이지 산리쿠 지진과 쓰나미 이후 이 지역의 자연재해를 묘사한 문학작품은 주로 쓰나미에 초점을 맞추어 쓰나미가 주는 공포와 처참한 피해 상황, 그리고 비통함을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일본 동북부지역의 재해를 테마로 한 진재문학 중에서 「산리쿠 쓰나미」와 『산리쿠해안 거대쓰나미』는 근대기 이후 발생한 자연재해 모두를 하나의 틀 속에 포괄하여 통시적으로 포착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 두 작품은 이미 오래 전부터 동북부지역에 거대한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또 다시 대형 쓰나미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다양한 형태의 기억을 통해 교훈을 제시하면서 쓰나미에 대해 경계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들 두 작품의 재해 기억의 기록과 교훈에도 불구하고 2011년 동일본대지진은 이러한 경고와 교훈을 전혀 살리지 못하였다. ‘진재문학’은 다양한 역할과 기능이 존재하지만 재해의 기억을 기록하고 나아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산리쿠 쓰나미」와 『산리쿠해안 거대쓰나미』는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진재문학 고유의 역할과 의의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literary works that symbolize the tsunami disaster in the northeastern part of Japan, which occurred in a similar pattern to 3.11 East Japan great earthquake disaster. Particularly, I examined the novel “Sanriku Tsunami(三陸津波)” of Tokuhei Suchi and the “Sanriku Coast Giant Tsunami(三陸海岸大津波)” of Akira Yoshimura, which symbolize both the Meiji Sanriku Tsunami, the Showa Sanriku Tsunami and the Chilean Earthquake Tsunami. So I tried to clarify the location and meaning of the disaster literature as the record literature. In fact, literary works depicting natural disasters in the northeastern part of Japan focused on tsunamis, and often portrayed the horrors of the tsunami, the terrible damage, and bitterness. Among them, “Sanriku Tsunami” and “Sanriku Coast Giant Tsunami” were intended to present a lesson that huge natural disasters are repeated in the northeastern region, and that large tsunamis must come again. Nevertheless, the 2011 East Japan Earthquake did not take all these warnings and lessons. ‘Disaster literature’ has various roles and functions. However, as can be seen from “Sanriku Tsunami” and “Sanriku Coast Giant Tsunami”, disaster literatures can record memories of disasters and offer lessons for disaster preparedness. This is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disaster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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