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작가 유미리 소설에 나타난 ‘장소성’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Aspects of ‘Placeness’ in Yu-miri’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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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개인의 의식과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간’과 구별된다. ‘장소’는 디아스포라인 재일한인 유미리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본 연구는 장소성 연구자인 이-푸 투안과 장소상실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에드워드 렐프의 이론에 의거하여 유미리의 소설을 통시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장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식과 그로 인해 구성되는 정체성의 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할 것이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유미리 작품 연구에 있어서 다소 간과되어 온 소설의 ‘장소성’의 양상을 통시적으로 확인하면서 ‘비장소’에서 부유하던 디아스포라 주체가 ‘고향’이라는 ‘장소’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여러 장소들 중에서 ‘고향’ 장소 구축에 도달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2000년 이후 유미리가 ‘고향’을 서사화한 <8월의 저편>을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유미리는 모국에 귀속되는 정체성 구축의 장소라 할 수 있는 ‘고향’을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작중인물로 작가 자신을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귀향 과정에서 자신이 디아스포라로서 겪었던 한과 트라우마가 씻김굿이라는 제의와 겹쳐지면서 ‘고향’ 밀양은 치유하는 장소가 된다. 이 장소의 서사화 이후, 유미리 소설에서는 ‘비장소’가 아닌 ‘장소’에서 자신보다 더 소수적인 주체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유미리 작가는 다양한 ‘장소’를 모색하면서 탈경계공간 속의 새로운 디아스포라주체의 재현 창출에 힘쓰고 있다.
Abstract
“place” is distinguished from “space” that it reflected the individual consciousness and experience. The interest on “place” and “space” in recent theories is connected with diasporian identity. “place” plays very important role to Diaspora korean Japanese writer Yu-Miri . In this paper, this study analyzes significant aspects of Yu-Miri’s novel historically in accordance with the theory of Edward Relph and Yi-Fu Tuan. Also, This reserch will analyze aspects of identity and its significance what author wanted to give through the “place”. This study reviews the theory on spots which are not regarded as the “placeness” of Yu-Miri novel’s. And so, this study has the significance observing how Yu-Miri’s ‘hometown’ is formed historically. The reason that deal with ‘hometown’ is that Yu-Miri has announced <the other side of August> since 2000. In this piece, Yu-Miri can heal by narrative possibilities as ‘ssitgimgut’ that seems to have found and eliminate ‘trauma’ of her diaspora. Since then, “place” is appeared rather than “non-place” in her novel, these changes brought about the interest of marginal person’s “trans-bou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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